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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petor (아렉스)
날 짜 (Date): 1996년04월25일(목) 16시38분28초 KST
제 목(Title): 선배를 보내고 나서..


 이틀을 뜬 눈으로 지새고  나서 화장터로 갔다..

 화장터에는 아침부터 사람들이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보내고 싶지 않은 형이 1평도 되지 않은 곳에서 누워서 타고 있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나왔다.
 
하지만 내가 운다면  나보다 더 상심해 있을 룸메이트 또는 가족들을 생각해서 
나오는 눈물을 가리며 먼 산을 처다 보았다.

 모든 것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왜 동균이 형은 내 옆에 없은 것일까?

 무엇이 그렇게 그 형을  죽음으로 내 몰았으까?

며칠전 우리방에서 혼자  그 형이 TV보고 있길래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아 었다.(우리 방하고 그형 방이 가까이 있음)

그랬더니 항상 그렇듯이 시익 웃고만 계셨다.

여기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내 경험담을 이야기 해주고, 
나는 이렇게 어려울때는 집에 갔다 온다고 말하고 형도 어려우면 집에 다녀 오라고 
권유를 했다.

그리고 나서 집에 다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성심병원 영안실에 
서 본 모습이 마지막 모습이였다.

시간은 지나서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 왔다.
나도 이제 실험실에 와서 옛날 같이 생활하고 있다.

다시 밤이 와서 기숙사로 가야 하는 데 가기가 싫었다. 

자꾸 형의 보습이 침대한쪽에서 보이는 것 같다. 뭐라고 이야기 해 주어야 하는데 
해줄말이 없다.
 
왜냐 하면 나도 형을 죽게 만든 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럴때 룸 메이트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녀석은 우리방에서 자지 않고 다른 
방에서 잔다고 한다.
잠을 잘려고 불을 끈 시각은 3시 데 통 잠이 오지 않아서 6시나 되서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형이 나타났다. 자기은 좋은데서 잘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무슨말을 하려고 하니 사라진다.

부시시한 모습으로 랩에 가니 모든것이 정상이다.
내가 비정상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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