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MIST () 날 짜 (Date): 1996년04월24일(수) 01시31분08초 KST 제 목(Title): 동균이형... 뭐가 그리 힘들었지요? 남들도 다 살아가는 과학원인데.. 내가 형하고 친하진 않았어도... 형이 그리 힘들어하는 건 진짜 몰랐어요... 저도 잘한 건 없지만, 그리 형의 짐을 같이 받쳐줄 사람이 없었나요? 기울이는 술한잔에 오가는 말한마디 한마디에 형의 무게좀 덜어주지 그랬어요.. 그저 형에게 못해준 내가 아쉽고, 부모님, 동기, 선후배 다 남기고 먼저 가버린 형이 원망스럽네요... 그리 가버리면 형은 홀가분한가요? 남아있는 사람들은 어쩌라고.... 형덕분에 인터뷰도 할뻔했어요... 방송사에서 나온 기자들이 잡더군요... 그저 뿌리치고 도망치듯 피했지만... 그들에게 해줄 말이 없던 내가 더더욱 죄스러지네요... 무슨 용기로 그런 생각을 다 했어요... 전 아물리 생각해도 그런 용기를 짜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마지막 심경이 어땠을까 싶지만.... 형을 처음 발견한 선배형은 또 얼마나 놀랬겠어요... 전 상상만해도 몸서리 쳐지던데... 룸메이트 형은 무슨 죄가 있다고 부모님 앞에서 고갤 숙이고 있어야 하죠? 넋두리 같지 않은 넋두리를 자판을 통해 하다보니 마음은 좀 홀가분해졌지만,,, 그래도 형은 너무 아쉽네요.... ******************************************************************************* 때로는걷는것조차힘들때가있다.파란하늘은나를짓누른다. * ** ** ** ** ** 봄이왔지만나는느끼질못하겠다.그저하루하루를살아갈뿐..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