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case (> 케이스 <) 날 짜 (Date): 1996년04월16일(화) 09시19분28초 KST 제 목(Title): [푼글] 다섯번째 이야기... 번호:3725/3931 등록자:HS4488 등록일시:96/04/04 04:46 길이:236줄 제 목 : [독종] �� 미팅이야기 �� 북적북적....수업시간 10분을 남겨두고 마구 웅성거리는 소리속에서 한가닥 빛을 밝히는 맑은 음성이 들렸으니..... '미팅건수있는데요... 4명인데 나가실분...손들어주세요' 과대표가 열나 외치고 있었다.... 한쪽 구석탱이에서 침을 흘리며 졸고있던 마이 쁘랜드 한기재라는 놈이 갑자기 눈에 살기를 띠며....고개를 번쩍..... 미팅이라는 말이 기재의 대뇌에 스며들자 '미팅=여자=애인=마누라'라는 공식이 성립되면서....소뇌를 자극, 곧바로 대퇴부를 지나... 말초신경을 강타하니 이놈이 갑자기 손을 버언쩍 드는것이 아닌가..... 그리고 한마디 하는것을 잊지않은채... '나 미팅할꼬야......' (이~ 쉐이~ 침이나 딱고 얘기해라.....) 전설적으로 잠만 자는 놈... 교수님이 필기노트를 뒤통수에다가 쳐도 꿈쩍도 안하고 자는놈... 뒤통수 증말 쎄게 마자서 코가 책상에 눌려 코피가 나는데도 안일어 나는 무지막지하게 무딘인간.....잠잘때는 거의 독보적인 존재이다.. 그 잠버러지가 '미팅'이라는 한마디에 일어나다니...... 사람들의 어이없고 놀라는 시선속에서 기재는 이유도 모르고.... 사람들이 자기를 쳐다보니깐 순간적으로 스타의식에 빠져들어... 승리의 브이자를 그리는것을 잊지 않은채 손을 흔들어 보였다... 사람들은 모두 속으로 생각했다....'증말 저러고 싶을깡' 결국 기재하고...역시 내 친구인 홍식이하고 그리고 후배인 만재가 나가겠다고 지원을 했는데.... 정말 킹카들의 집합체이며 로얄제리라고 말할수 있었다... 간단하게 이 세명에 대해서 설명하고 넘어가보자...... ---------------------------------------------------------- 김홍식 이녀석은 과 친구로써 참 착하고 성격좋고 공부 열심히하는 '오버클래스 모범생'이라고 불리우는 참 좋은 친구다... 단점이라곤 거의 찾아볼수 없을정도로 완벽한데...한가지를 꼬옥집자면 에이~ 거의 없지만...그래도 기분상...하나만 집고 넘어가자면... 키가 180이라는거....... 키크다고 다 좋지만은 않다는걸 보여주는녀석........ 거의 다리는 안보이고 허리만 보이는 녀석....숏다리 롱허리의 소유자.. 이녀석의 괴이한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그리고 모 이건 별거 아니지만....마저....별거 아니야... 별거 아니라니깐 그러네....흐으응~~ 그래도 한번 적어보자... 슬픈 사연이 들어 있는 얘기인데........ 고등학교때 평소에 공부 죽어도 안하던놈이 문꼬옥 잠그고 공부하는척 하면서 답안지로 어머니가 하라는 문제풀이 배끼고 있던중... '야~ 홍식아 빨리나와봐' 엄마의 소리를 듣자 혹시 답안지 배끼던거 들켰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답안지를 부욱 뜯어서 우걱우걱 씹어먹고 물한잔 들이킨다음에 태연하게 걸어나갔다.... 자기딴엔 완전범죄라고..... 아빠 앞에서 태연하게 '아버지 부르셨어요? 히~~~' 하며 웃으면서 말하는데....... 아버지께서.. 그윽한 눈으로 홍식이를 바라보시면서 작은목소리로... '홍식아 이빨사이에 답안지 끼었다....' 답안지를 먹다가 걸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란것을 홍식이의 방안을 보면 쉽게 알수 있다... 답안지 먹다가 들킨날은 그 문제지가 빵구날정도로 터졌는데... 그 터지는 소리가 10리를 갔다나 머라나..... 아직도 홍식이네집에는 빵구난 문제지가 83권이나 있다.... 암튼..... 아버지께서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한숨을 쉬시며.. '홍식아...너도 이제 컸으니 이제 말할때가 온것같다...' 이때 홍식이의 머리속에는 수많은 생각으로 뒤덮여지기 시작했다... 영화를 많이 본탓인지..... 홍식이는 눈물을 서글프게 흘리면서 아버지에게........ '아버지 그동안 키워주신거 감사해요오오~ 엉엉~ 비록 친 아버지가 아니시지만 저는 엉엉~ 그래도 엉엉~' 퍽~ 쿵~ 빡~ 순간적으로 심오한 소리가 들리고........ '이노미? 갑자기 몬소리하는거야? 임마 내가 친아버지 아니면...' (순간적으로 의심을 하시는 홍식이 아빠...) '여보... 나 모르게 바람핀적있어?' 빠박~ 푸욱~(똥침놓는소리) '아니 이 양반이 지금 애앞에서 무슨소리하는거에욧!!' 아버지는 똥침의 아픔에서 헤어나고자 다리를 비비꼬시고.... 창해는 머리를 벽에다가 문지르면서 두 부자가 Oh shit를 연발하면서 아픔을 참느라 눈물을 찔끔찔끔...... '사실은 말이다.... 우리집안에 문제가 좀 있단다...' '네? 먼데요? 히~~~~~' '지금은 웃음이 나오지?? ... 끝까지 얘기를 듣고...웃어...' '네엥~' '격대 유전자라는 병이 우리집안에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단다.' 이때 다시한번 머리를 굴리는 홍식이... 남녀 한쌍이 눈위를 뛰어다니며 웃는 모습이 머리에 그려지고... '사랑은 미안하다라는 소리를 하는게 아니에요'라는 대사를 떠올리면서.. (이~ 쉐이~ 맨날 영화만 보니깐 정신을 못차리는군...) 다시한번 운다..... '엉엉...아버지 엉엉~ 제가 시간부 인생이지만 열심히 살수있어요...' (이~ 쉐이... 시간부가 아니고 시한부야...) 빠박~~~~ '내가 너때문에 살수가 엄따... 끝까지 들엇!!!! 씽~!!' '넹넹~~' '격대유전이란 즉, 일대를 거쳐 이대째 유전되는것을 말하는데... 의학적 용어로는... (괜히 말을 꺼냈다는 표정으로...담배를 물고...심부름을 시키신다...) 흠 ..목말라라..물좀떠와라..' 물을 홍식이가 떠가지고 오자..... '잘 들었지?' '몰요?' '내가 지금 의학적용어로 멋있게 말했자너' (이때 한번 인상을 긁으신다....순간적으로 쫄아버리는 홍식이) '네에......들어쪄여'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는 홍식이....) '할아버지가 대.......머.......리.....셨는데.... 내가 안걸렸으니깐, 즉 너가....흐으응' (이때 아버지의 입가에 0.00001초사이로 묘한 웃음과 사아칸웃음이 교차되면서 흘러나오고, 그순간을 또 놓치지 않고 본 홍식이는.... 우울해짐을 느꼈다...다음순간....) '끼아아아아악~~~~~~~~~~~~' 이렇게 되서 홍식이는 고등학교 1학년때 인생의 참뜻을 알게낮고, 그후로는 비오는 날에는 절대로 밖을 안나갔다는 전설이..... 지금도 보면 앞머리서부터 윗부분까지 반짝반짝.... -------------------------------------------------------------- 그리고 다음에는 후배녀석....이녀석이름은 최만재.... 자칭 천재 다음이 만재라고 박박 우기는 녀석.... 이놈의 경쟁무기는 F학점...... 별명은 빅헤드.....머리가 커서.... 수업시간에 ....... 이놈 뒤에 앉은녀석들의 머리를 보면 파도치기 응원연습 하는것을 방불케한다.... 이놈 머리를 피해 어떻게든지 칠판글씨좀 볼려고.... 하지만.....그러나....... 그러나... 불가능한일이었다....다들 못볼거라는거 빤히 알면서도 학구열에 불타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고개를 돌려 칠판좀 볼려는 그 처절한 자기 친구들의 아픔을 만재 이놈은 아는지 모르는지 열받게시리 남들 움직이는 방향으로 같이 고개를 흔들어 대는건지... 가만있어도 안보이는 판국에.....쓰바~ 또 빅헤드란 별명 외에도 껌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바닥에 붙어산다고 붙여진 별명이었다....정확한 설명을 바라시는 분들이 많은데....그러지 맙시다.... 그정도도 짐작못하면서 이글보는건 필자에 대한 모독이며 불쌍한 우리 만재를 다시한번 죽이는 행위임을 밝히는바입니다... (그런데 증말 짧긴 짧더라 흐흐흐....인간인가 껌인가....) --------------------------------------------------------------- 마지막으로 썰렁맨 한기재....... 말이 필요 없는 녀석... 별명...인간 화투장...또는 걸어댕기는 화투장.... 48장의 화투장 이치를 깨달은놈.....아마 이놈은... 화투장으로 득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 놈이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잠에 빠져들면 혼수상태인녀석... 씻는 것을 무지무지 싫어하고 게으름의 극치를 달리는녀석 하지만 이놈을 움직이게 만들수 있는 유일한 한마디가 있다... 친구가 돈주면서 '기재야 커피좀 뽑아다주라...부탁한다' 라고 백날 말해봐야 꿈쩍도 안하는놈이........ '야~ 그렇게 게을러터지니깐 여자친구가 없지...'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기재는 순간적으로 낼름 돈을 받아들고 커피를 뽑아온다... --------------------------------------------------------------- 이렇게 위의 세명이 확정지어졌고, 마지막 한명을 지원받아야하는데... 이 세명이 미팅 나간다고 하니깐 모두들 미팅 안한다고 뻐팅기는것이였다.. 이때 과대표가 우리학년중에서 최고학번인 85학번형한테 다가가서.... 무어라고 수근되더니...씨익 웃으면서 나를 쳐다보며 후다닥 도망갔다.. 그리고 85학번형의 입에서 떨어진 청천벼락같은 한마디.... '성훈아... 너가 나가라... 우리과 미팅빵꾸내서 소문 안좋게 나게는 하지말아야지... 너 미팅하고 싶다고 저번에 그랬자나... 형이 지금기회에 팍팍 밀어줄께....그리고 너가 이번미팅에 나가면 저번에 내가 빌려준 3천원 안받을께....(이때 갑자기 먼산을 바라보며 조그마한 목소리로) 내가 그동안 당구비를 얼마나 물렸더라...' 끼아아아아악~~~~~~~~~~~~~~ 한없이 부드럽게 나에게 말했지만.... 말속에 협박이라는 언어적무게가 심도깊게 담겨있는 어투였다.... 위에 선배말을 쉽게 풀어서 얘기하자면... '짜샤~!! 평소에 내가 너한테 물린 당구비만도 송아지 몇마리는 사겠다.. 넌 나한테 찍혔어.... 너 나가서 골탕한번 먹어봐라....흐흐...' 내귀에는 이렇게 들렸다...... 우리세계에서는 하극상이란 용서가 안된다....오직 주금뿐.... 순간적으로 하늘이 컴컴하게 보이고...지금까지 살아온 순간순간들이 주마간산처럼 눈앞을 흩어지나갔다...내 대학인생은 여기서끝이구나... 그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만하다....그런데 난 겨우 3천원에 팔려가냐? 끄악!!!!! 그렇게 다가온 나의 대학 복학후 첫미팅... 날짜가 다가올수록 내 목은 바짝타오고,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의 심정이 이랬을려나.... 어느덧 이틀이 후다닥 지나가버리고.... 드디어 미팅날...... To Be 콘티뉴~~~ /// 춘천에서 독종이가 /// PS : 너무 길어서 나눠서 올릴려고요...... 썰렁한글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재미있으면 계속 이어서 올리고 잼읍으면 당장 지울께요.....히히~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용..... 번호:3870/3932 등록자:HS4488 등록일시:96/04/09 19:06 길이:202줄 제 목 : [독종] �� 미팅이야기 (2) �� 수업을 끝내고 나오는 나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다... 난 하늘을 바라보며 연실 중얼거렸다... '오~ 신이시여...저를 버리시옵니까... 부디...저를 이쁘게 여기신다면...상대편 여자중에서 한명만 안나오게 해주시옵서서....' 역시...................하늘은.................무심했다..... 쓰바~!! 평소에는 빵구도 잘나던 미팅이 오늘따라 왜이리 계획에 맞게 착착돌아간다냐.....아~ 도라가시겠네... 내 옆에 있는 세명의 인간들은 연실 입을 헤헤 벌리고 웃으면서 목표지점을 찾아가고있었다....'회색공간'이라는 이름의 작은카페로.. '부디 회색공간 오늘 정기휴일이기를....' 회색공간앞에 이르렀을때 난 모든걸 포기하고 운명을 받아들이기로했다....... 자리에 앉아서 여자들을 기달리고있는데 문이 삐걱 열리면서 들어오는 여자들...끄아악!!! 난 순간적으로 말을 잃어버렸고...앞이 캄캄해짐과 동시에 아무말도 들리지 않았다...그냥...그냥....난.... 갑자기 눈물이 마구 났다....슬프고....서러웠다.....엉엉~~ 내 팔자야.. 잠시 여기서 여자들의 소개를 하고 넘어가보자... --------------------------------------------------- 김유미....이름이 참 이뻐서 통신으로 연애사업하면 대성할 기질이 보이는 여자애...말도 무자게 잘한다... 내가 보통 타이핑 속도가 500타정도 인데...... 이 여자는 말빨이 2000타 정도 되는것 같았다.... 쉴세 없이 따따따따따~!!....자기의 얘기에 심취해 내 머리에다가 침을 뿌다다 쏘는것도 머르는 한가지일에 몰입하는 그런 여자애..... 홍미애....폰팅으로 수없는 남자들을 울렸을만한 여자... 너무 이쁜 목소리에 남자의 가슴을 촉촉히 적셔줄수 있는 여자... 짧은 미니스커트 사이로 보이는 내 허리굵기의 다리를 보면...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우울증을 유발시키는 그런 여자애... 얼굴이 넘 이쁘서 탈렌트를 해도 무관할정도의 청순가련형... 굳이 비교하자면...개그맨 '서춘화'를 닮았다고나 할까..(꺼으윽~) 홍나연....평범 그 자체....너무 평범해서.... 내가 화장실 갔다와서 그녀를보고 '누구세요?'라고 말했을정도.... 뒤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릴 그런 평범함의 소유자.... 김채연....나중에 홍식이 파트너가 된 여자애.... 친구가 그녀를 띠워주기 시작하면... '아이~ 내가 멀'...겸손한척 하다가...지 자랑을 지입으로 더떠드는 그런 무서운 아이... 아직도 그녀를 생각하면 온몸의 근육이 경직된다... 내가 그녀의 품에 안기면 생사여부를 가늠하지 못할정도의 거대한 떡대의 소유자....나같은놈 한 세명은 한꺼번에 카바할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지금도 종종 든다... ----------------------------------------------------------------- 그래 내 인생 어디까지 이렇게 꿀꿀하게 변하나 보자..... 보통 미팅을 나오면 4명정도면 그중에서 한두명은 이뻐야지 평균 에버러지가 맞는데....하아하아~~ 벅찬 한숨이 마구 나온다... 내 친구들의 표정또한 만만치 않더라..... 이 자식들은 여자란 존재를 처음보는양....뭐가 그리좋은지...연실 헤헤~ 아~ 나는 오늘 이 미팅자리에서 한마디의 말도 하지않으리..... 모 이런저런얘기가 오가는 도중에....영화얘기까지 나오게 되니... 대화도 원초적으로 흘러가게 되더라.... 홍나연 :"원초적본능 참 야했어요" 한기재 :"크하하~ 난 원초적본능 원판으로 있는데" 땀삐질~!! 아~ 죽여버리고 싶어라...그래서....그래서 머 어쩌라고... 원판있는데 머 어쩌라곳!!!! ...... 우리의 썰렁맨 한기재는 영원하리라.....된장!!! 시간이 흘러 2차를 가자는데....맥주집을 가자네....다들 의견일치를 보고 '작품하나'라는 이름의 호프집으로 가서 술을마셨다... 김채연 :(벌컥벌컥) "캬~!! 맥주맛 르인다...." 양조장 주인집 딸인거 같은 착각이 마구 들었다.... 내가 오백씨시 한잔 마실때 두세잔은 거뜬하게 마시는 그애를 보고 난 연실 Oh shit를 연발했다...물론 속으로.... 그옆에서 안주발로 일조를 내세우는 우리 홍식이..... 그래 너네들 천생연분인거 같다...이참에 아주 결혼해라 해.... 갑자기 어느순간엔가 나의 왼쪽 볼따구가 따끔거리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옆을 획하고 돌아보니...미애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눈빛은......눈빛은...... '넌 내꺼야'라고 말하는것 같았다..... 끄악!!!!!!!!!! 참아주라 제발~ 으~~~~~~~~~ 내 옆에 앉아서 자꾸 말을 건다..... '성훈 오빠는 왜 술 안마셔? 그리고 말도 참 없다 내성적인가봐' (크하학~!! 내성적? 내가?) '오빠...건배하자...응?? 오빠는 말이 없지만 정감이 무척간다..' (케엑~!! 날 너의 손으로 차라리 한번에 죽여다오...) 침묵은 금이다라는 나의 생각에 웃음으로 그녀의 대답에 응했고... 나는 더이상 할말도, 하고싶은말도 잃은채... 그저 술잔만 멍한히 바라볼뿐...... 그렇지만 난 너가 무지무지하게 싫다고 겉으로 내색은 하지 못하지.... 그건 비열한 행동이야.. 난 여자의 가슴에 못박는 말이나 행동은 못해.... 울 아버지가 평소에 자주하시는 말씀중에서 이런말이 있지... '여자 울리는놈 치고 대성할놈 없다'라고...맞는말이야.... 주위의 사람들이 자꾸 시선을 준다.... 그리고 내가 잘아는 호프집 주인아줌씨가 자꾸 웃으면서 날 쳐다본다.. 아~!! 도라가시겠네..... 내 우측옆에서는 만재가 거의 빈사상태로 허우적되는 모습이 보인다....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부터 채연이하고 술대작하다가 결국은.... 불쌍한 만재....쯧쯧!!! 이때....갑자기 내 앞에서 들리는 소리........ '꺼으으으으으윽~~~~~~윽~~~~윽~~~윽~~윽~윽' 케헥~!! 미친다.....기재 이놈 또 시작이다..... 기재가 트름을 했는데...혹자는 말하지 트름한거 가지고 왜그러냐고... 몰라서 하는말이다 그건...... 잠시 학교 생활의 전반부로 회상해볼까?? -------------------------------------------------------------- 기재의 트름은 자대에서 공인받은 트름이라고 한다.... 어느날 잔디밭에서 이놈이 콜라를 마시고 트름을 했는데... 소음이라고 표현해야 적절한듯.....갑자기 30미터 앞에 있는 2층건물에서 창문이 열리면서 우리과 교수님이 얼굴을 내밀고 소리를 지르시는게 아닌가.... '어느놈이 학교에서 소리를쳐!!!! 수업방해도 몰랏!!!!!' 얼마나 컷으면....으아....거리상 30미터에 2층건물에 창문까지 닫았는데 그게 다 들릴정도면......아...너는 증말 풀리지 않는 신비다... 저번에는 버스타고 가는데 내가 먼저타고 기재가 나중에 타면서 차비를 내는데.....갑자기 또 트름을 꺼으윽 해대는게 아닌가... 소리가 너무커...운전사 아저씨 놀래서 출발할려다가 급정거하시고... 난 쪽팔려서....기재 친구 아닌것처럼 맨뒤에서 모른척하는데... 이눔이 그것도 차안에서 소리치넹...... '성훈아.....20원 모잘라....빨리와서 내' 난 주위를 쳐다보면서 난 성훈이가 아니에요~ 라고 외치고싶었지... 아~ 도라가시겠네.... ---------------------------------------------------------------- 기재의 트름소리에 갑자기 디제이가 놀란듯...음악이 멈추고... 호프집 안에 있는사람들이 우리 자리를 주목하네.... 아~ 덥다......증말 더워......값케 땀이 나는거니? 난 얼굴을 탁자에 쳐박고 기도하고있었지...... '아니야..이건 꿈일꺼야...마저 꿈이야..꿈..크하학!!!!' 그런데 말이지....전화위복이란말 들어봤나?? 옆에 앉아있던 여자4명이 동시에 일어나더니 그냥 나가버리네...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크하하하하하하~~~~~~~~~~~~~~~ 할말이 없다....증말 할말이 없어....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우리는 낼름 돈을 내고 호프집을 나왔지.... 기재의 트름이 순간의 쪽팔림을 줬지만.... 그 여자애들을 보낸거에 대해 난 넘 기뻐서 기재의 얼굴에 마구 뽀뽀를 했다... 만재는 취해서 영문도 모른체 연실... 길거리에서 '만세!!!'를 외치네... 머리가 어찔어찔.....내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은갑다...에고... 왜 이런일이 내 주위에서 벌어지는건지...휴~~~~ 아무튼 우리는 만재를 하숙집에다가 눕혀놓고...감자탕을 먹으로갔지.. 난 이제부터 술이 오르더군....마구 마셨지.... 난 친구들에게 신신당부했어.... 오늘일 절대로 우리과애들한테 발설하지말자고.... 다짐을 받고 집으로 와서 잠을 잤다.... 다음날.... 2시에 수업이 있어서 학교를 갔지.... 주위사람들이 미팅을 잘했냐고 물어보더군... 난 뻥쳤지.... 여자들 무자게 이쁘고 잼께잼께 놀았다고.. 내 말을 듣고는 나를 불쌍하다는듯이 쳐다보넹.... 엥.... 왜구러냥... 후배를 붙잡고 왜 사람들이 나를 저렇게 쳐다보냐고 물어봤지.. 후배가 하는말... 저기 여자 기숙사 앞에 가보라네...대문에... 그러면 알게 될거라는데.... 난 수업이 끝나자 말자 후다닥 달려갔지.... 대문에 무언가 써있더군...... '여학우 여러분 앞으로 위 사람들과는 미팅하지마세요. 물리학과 91학번 최만재 물리학과 90학번 한기재 물리학과 90학번 김홍식 물리학과 90학번 장성훈 ' 씐씐~!! //// 춘천에서 독종이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