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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HUFSan (James)
날 짜 (Date): 1997년12월30일(화) 12시26분15초 ROK
제 목(Title): 전화(3)


그런 전화를 받고 내가 공부가 될리가 없었다. 멍하니 티뷰를 켜놓고 한숨만 쉴때 
또 다른 전화벨 소리가 나의 귓가를 맴돌았다. 받아보니 어눌한 한국말을 쓰며 나의 
이름을 되네이고 있었다. "이론 캐써린이잔어"그래서 잿빨리 영어로 말을 바꾼 나는 
예전에 군에서 알고 지냈던 병장 캐서린이었다. 오랜만에 영어 할려니 힘이 
들었지만  나름대로 잘 넘길 수 가 있었다.대략 다음과 같은 논지였다. 아마도 
다음년도에 군대를 나가야 할 것 같다. 하사로 진급을 못하면...
그리고 한국의 경제 사정이 않좋은데 너는 잘 지내냐는 것이었고..
한학기 남은 대학생활을 마친 후 앞으로의 거취는 어더ㅎ게 생각하고 있나는것..
다음에 여름에 미국에 놀러 오라는 이야기..등등..

그 중 우리나라 경제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 꺼리였는데...김대중 대통령이 되서 
자기도 한숨이란다(?). 그리고 한국 경제가 앞으로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라는 
것이었다. 생각해 보니 그녀가 떠난지도 1년 내가 김포공항에 마중을 나간 것도 
올해(1997) 2월 초순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1달러는 850원 정도 였는데..내가 
지금은 1달러에 14~1500대라고 하고 한때는 2000원까지 올랐었던 적이 있었다고 
하니 무척 놀라는 기색이었다. 한국 경제에 대한 나의 친구의 전화 이후 나를 더욱 
우울하게 한 ....


그녀는 요번달에 CQ(야간 당직 근무)를 4번이나 섰다며..혀를 끌 찼다..그리고 
내년 2월달의 훈련을 끝으로 군대에 나갈 것을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나...
그래서 지금 사회에 나갈 교육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래서 난 어제 한국 경제에 대한 상념을 생각하면서 잠이 든 밤이었다. 
-Warren G, DRU Hill, Graham Bonnet, Boyz List, Boston Kickout, Areosmith,Shawn 
Colvin, FireHouse, Celine Dion, Rod Stewart, Toni Braxton, Kenny G, Mark Owen,
Donna Lewis, Scolpions, Gloria Estefan, REm, Suede, Enya, Take That...n' HUF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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