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geguri (풀피리) 날 짜 (Date): 1997년07월06일(일) 21시20분19초 KDT 제 목(Title): 아침을 여는 시 한편... 만남과 헤어짐의 공간에서 지은이: 장달식 헤어짐이 한잔의 이슬을 줄 수 있다면 만남은 한잔의 그 무엇을 줄 수 있을까? 허공으로 흩어진 순간들을 모으고 싶은 그날이 오면 차가운 바람이 손가락을 스치는 겨울 바닷가에 나아가 얼어붙은 공간들을 시린 손으로 하나, 하나 모아보리라. 아직은 방향제처럼 피어날 아련함을 다 만들지도 않은 시각이지만 카이로스 작은방 가득한 열기속에서 스며드는 이 마음들을 허전하리라 함이 주는 차가움을 빌어 얼려 간직하고만 싶어진다. 만남이 한 조각의 마음 가득한 공간을 줄 수 있다면 헤어짐은 그 무슨 공간을 줄 수 있을까? 시간은 소리를 내며 흐르지 않고, 공간은 길이를 재며 채우지 않는데... @..@ "Ribbit" E-mail : jspark@geguri.kjist.ac.kr ==> more (----) ♩ ♪ ♬♩ ♪ " @dic.~ " ( >__< ) 풀피리 " @cvex.~ " ^^ ~~ ^^ http://sangdu.kjist.ac.kr/~jspark/ => My Home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