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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riceworm (@~쌀벌레~*)
날 짜 (Date): 2000년 9월  5일 화요일 오전 01시 19분 22초
제 목(Title): .



오늘 낮엔 따가우리만치 내리쬐는 햇볕에도 불구하고

시원스럽게 머리칼을 날려주는 터프한 바람때문에

자못 신이나서 콧노래마저 흥얼거렸다.

가을이다~~ 를 외치며

삐삐밴드의 딸기가 좋아 표절곡으로

'바람이 좋아, 바람이 좋아, 좋아좋아좋아좋아 좋아'를 되뇌었는데

퇴근길에는 무언가 생각을 골똘히 하게 되더니

쪼끔 우울해졌다가

밤이되어서는 갑자기 술고파졌다.


이럴때 친구하나 가까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

입던 옷 그대로, 슬리퍼 끌고 나가서 

전철역 앞 쌍둥이 포장마차에서 딱 한잔만 마시고 들어왔으면 좋겠다.


주말에 잘 쉬어서 빵빵하게 새 기운으로 잘 충전되어왔는데
갑자기 방전되어버린듯 기분이 착 가라앉아서 바닥보다 낮아진다.



내일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겠다.

아침잠 떨치고 일어날 수 있을지 가늠해보고는 아침 학원에 등록해야겠다.

일이 좀 한가해지니 자꾸 엉뚱한 사색만하고 ...


다시 에너지 충전해야지..

여기 키즈와서 바이오리듬 체크해 보니 뭐 괜찮더구만.

      v v
    ..@"@..            나비가 되고픈 푸른 애벌레의 꿈이여
     ((~))
      (  )                        하늘에 닿고픈 미물의 욕심이여......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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