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Sa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swjun (붉은노을)
날 짜 (Date): 1996년04월24일(수) 10시58분51초 KST
제 목(Title): 셋째 사람.

  한 어부가 그 스승에게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

하고 물었다.

  이에 그 스승이 가로되

    "바닷가에 한 사람이 있었다. 그 바닷가 사람은 그 동네에서 열심히 일

  하며 성실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낮선 사람들이 나타나 이 지역 부자들과

  외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의 눈에 너의 형상이 보기 싫다 하였다.

    그래서 너는 더이상  여기서 살지 말도록 하였다.  이때 그 바닷가 사람

  이 묻기를 나는 여기서 열심히 일하며 성실하게 살고 있습니다. 내가 이

  동네를 떠나면 어디로 가서 살아야 합니까 ? 하였다.

    그러자, 낮선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 문제는 내문제가 아니니 너가

  알아서 하여라 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 바닷가 사람은 자신이 그 동네를 떠나서 살 수 없음으로 그

  동네를 관리하는 사람을 찾아가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 하였다.

    그러나 그 동네를 관리하는 사람 또한 낮선 사람들의 대답과 같았다.

  이에 그 바닷가 사람은 자신의 생활을 한탄하며 그 동네를 관리하는 사람

  은 물론 온 동네 사람에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 하며 도움을 청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바닷가 사람이 사라졌다. 그래서 그 동네 사람들이

  그 바닷가 사람을 찾아 나서며 바다위에 누워 탄식의 눈으로 하늘을 바

  라보며 죽어 있다.

    이에 대해 그 동네 사람들이 모여 그 바닷가 사람이 왜 죽었는가를 이

  야기하였다.

    첫째 사람이 말하기를

    동네부자아 동네 관리자가 말하기를 이 바닷가 사람은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죽은 것이니 우리의 문제가 이니다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말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사람이 말하기를

    우리는 따로 할 일이 많으니 장례만 지네 주고 모든 일을 마무리 하자고

  하였다.

    셋째 사람이 말하기를

    그 바닷가 사람이 자신의 잘못으로 그런 일을 당할리는 없다. 우리가

  나서 그 바닷가 사람이 그런 일을 당한 이유를 찾아보자고 했다."


  그 스승이 이야기를 마치고 그 어부에게

    "그러면 어부야 너는 위 3 사람중에 누가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냐."

 물었다.

  그러자 그어부는

    "셋째 사람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바로 오늘 이덕인씨의 장례식입니다.

  그러나 나는 지금 둘째 사람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