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jsko (톡~대환영) 날 짜 (Date): 1995년07월23일(일) 00시45분11초 KDT 제 목(Title): 울릉도를 가보세요.. 이제 얼마 잇으면 장마도 끝이나고 휴가가 시작되겠군요... 전 5년전에 음... 대학 2학년 여름 방학에 울릉도를 가봐는데.. 그 때 너무너무 좋아서 지금도 다시한 번 가보고 싶을 지경입니다.. 휴가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시기적으로 울릉도는 사람 많고 날씨도 오락가락하는 8월 초 보다는 8월 중순 이후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조그만 궂은 날씨에도 배가 결항이 되므로 일기 예보를 잘 봐두시고 날짜를 잡으셔야 할 거예요... 전 8월 20일쯤에 갓었는데.. 사람이 없어서 민박 구하기도 수웠고 방도 싸게 구했죠... 교통편은 배편이 있는데... 세가지 종류가 있죠... 묵호에서 가는게 있고, 후포 그리고 포항에서 가는게 있죠.. 저는 갈 때는 묵호에서 탔는데..2시간 반 밖에 안걸려서 좋긴 했지만 쾌속선이 워낙 흔들려서 멀미를 심하게 했죠... 참기힘들 정도니까.. 멀미심하신 분은 포항에서 페리호를 타세요... 시간은 한 6시간 걸리지만 멀미는 거의 안하니깐요.. 전 올때 밤 11시에 잇는 포항행 페리호를 탓는데.. 도동항을 떠나서 울릉도 주위를 둘러싼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을 보고 무척이나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 군요... 여러가지로 우릉도는 볼게 많은데...헉헉 숨차... 첫째...성인봉이죠.. 정상에 올라가면 사방에 수평선만 보이는데.. 하늘에 둥둥 떠잇는 기분이 나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사방에 섬하나 없이 수평선만 보이는 곳은 그리 흔치 않을 거예요.. 그리고 물이 무척 맑아요... 바닥이 다 보이거든요... 또 빼 놓을 수 없는 건 역시 오징어죠... 저녁이 되면 도동항으로 오징어배가 들어와서 오징어를 파는데... 가격 도 싸고 입에 녹는게 그만이죠... 나리분지도 괜찮구요.. 그리고 지금은 일주도로가 완성이되서 구경하기는 더 편할거예요... 나도 한번 더 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