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Papillon ( lebhaft) 날 짜 (Date): 2008년 2월 22일 금요일 오후 05시 05분 31초 제 목(Title): 홍도, 석양을 받아 붉게 빛나는 섬 1구와 2구로 마을이 나누어진 땅콩 같고 개미 같은 섬. 섬뜩한 경사로 뒤를 돌아볼 수 없게 만드는 산행을 이겨내야만 1구를 벗어날 수 있고 또 섬 정상에서의 비경을 즐길 수 있다. 2구로 내려가면 그곳은 완연한 초여름의 햇볕이 콧잔등에 내려앉고 이름도 모르는 백구와 황구는 나의 손길에 몸을 내맡긴다. 우리 일행은 어선을 타고 다시 1구로 건너왔고 멀미약에 취한 나는 목포로 나가는 '남해스타' 안에서 숨도 쉬지 않고 잠들었다. 신선한 샐러드가 되고 싶다 땡볕 아래서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이 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