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_평강왕자_) 날 짜 (Date): 2001년 5월 12일 토요일 오후 06시 20분 30초 제 목(Title): Re: 오늘 본 감동의 글 >님의 말대로 취사를 허용한다면, 쓰레기를 버리고 온 사람들을 어떻게 단속할 >수 있나요? 공무원들을 산에 잔뜩 풀어서 지켜보게 합니까? 취사도구를 압류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 그 인력으로 쓰레기 처리 비용이 포함된 값의 관인 쓰레기 봉투를 팔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쓰레기를 그 봉투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버리도록 안내하게 할 수 있겠죠. 물론 그렇게 해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이가 전혀 없지는 않을 겁니다. 이상한 사람들은 언제 어디고 있게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취사도구나 음식물을 가진 사람에겐 의무적으로 그런 관인 봉투를 사게 하면, 그 수익금으로 단속과 쓰레기 수거 등에 필요한 인력에 드는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식으로 관리하는 데에, 손님 말씀처럼 산 하나에 몇백명씩 필요하지는 않을 데니까요. >조용히 산을 아끼는 겸손한 마음으로 산에 오르는 사람이 많았으면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때론 몇일씩) 산행하는 사람들도, 밥을 해 먹을 수도 있는 겁니다. 고기를 구워 먹고 술을 마실 수도 있고요. 환경을 더럽히지 않으려 노력하고, 고성방가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온달공주를 그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