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jscho (????) 날 짜 (Date): 1994년11월14일(월) 18시02분45초 KST 제 목(Title):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있나요~~~. 하는 노래가 있었죠, 누구더라 송 창식이던가. 하여간 최근엔 최 영미 시인이 '선운사에서' 꽃이 피는건 힘들어도 지는건 잠깐이더군 하며 읊조리기도 하고... 여러분은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습니까, 없다면 올 가을 또는 조금 더 있다 흰 눈이 내리면 한 번 가보세요. 잘 알려진듯도 하면서도 의외로 조용하고 호젓한 산사의 정취를 느끼 실 수 있습니다. 계곡(이라기보다 시내)을 따라 걷는 산책길도 일품이구요. 선운사는 꽤 괜찮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개발이 많이 되지않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고. 잘 만들어진 보도에 북적 거리는 사람, 화려하게 채색된 단청을 보고 실망하신 분이라면 한 번 속는 셈치고 이곳을 다녀가세요. 전 가을에 가고 그 다음 해 겨울에 갔었는데 또 다시 가고 픈 곳이랍니다. 위치는 전북 고창입니다. 교통편이 쪼금 불편한 듯 한게 흠이긴 하지만. 기차또는 버스로 정주(전주 아님)로 오시면 바로 가는 버스편도 있구요, 아니면 정주에서 고창 또는 부안 가는 버스를 이용하고 거기서 다시 군내 버스인가 시내버스인가를 이용하면 됩니다. 선운사입구까지 감, 정주에서 바로 가는 편은 많지 않은 듯. 오너 드라이버는 호남 고속도로에서 신태안 톨게이트로 들어와 부안을 거쳐 가는 길을 이용하시구요. 근처에 격포, 흔히 채석강이라 알려진 곳도 갔다 오시는 길에 들려보세요. 서해바다와 어울어진 층층이 싸인 절벽도 장관입니다. 그럼 좋은 여행되세요... ------------------------------------------------------------------------ ???? =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나는 누굴까? 아무꿈 없질않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