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mhsuh (서 문) 날 짜 (Date): 1994년11월14일(월) 01시25분52초 KST 제 목(Title): 1 박 2 일의 기차여행을 갔다와서 벌써 11 월 ... 단풍 구경도 가고 싶었지만 왠지 때 늦은 감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막 뒤졌읍니다...이 GoodPlace 란을... 그리고 1박 2일의 기차여행을 발견하게 됐죠. 읽을 때 참 신선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같이 여수로 1박 2일의 기차여행을 가자고 제안을 하게 돼었고 그 당시 탈 서울을 외치던 저와 제 여자친구는 과감히 도시락을 싸 들고 가게 되었읍니다. 여수는 처음 가 보았는데 왠지 동해 바다와는 느낌이 다르더 군요. 바다 바람이 시원하다기 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포근했읍니다. 일출은 뭐라고 그럴까 감동적인가..아니면 신비스러운가. 상쾌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저는 힘들게 가서 봐서 그런지 뿌듯 하더군요. 흔들리는 돌산대교를 걷는것도 재미있었고 거북선 갑판위로 뚫린 구멍 위로 머리를 내 놓고 여수 앞바다를 맴 도는 갈매기를 보는 것도 신 난는 일이었읍니다. 오동도는 것 보기에는 볼것이 없었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볼만한 곳도 많고 사진 찍을곳도 많더군요. 너무 많이 쓰면 가서 느끼는 맛이 없을것 같군요. 막상 떠나기까지는 고민 했지만 아주 즐거웠읍니다. Eagle 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또 좋은 곳 있으면 추천해 주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