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ivy (유 경란) 날 짜 (Date): 1994년10월26일(수) 17시01분04초 KST 제 목(Title): 섬이야기 또 그 다음....장고도. 지난 여름에 올랐던 삽시도 이웃섬입니다... 고로 대천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한시간 정도면 다을 수 있는 곳... 대천항은 생각보다는 상당히 작고 그 항에서 떠나는 섬도 상당히 많은데도 배편은 별로 없는 편이다... 그 이유는 대천항에서 한 한시간 정도만 있으면 알 수 있는데 대부분의 섬 사람들이 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돈 주고 배 편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여행객은 배 시간은 많게는 3시간(제가 그랬거든요.)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절대로 지루하지 않습니다. 이색적인 풍경도 풍경이지만 대천항 어구에는 작은 게가 상당히 많아 줄에 새우를 메달아 바다에 집어넣기만 하면 게들이 3,4마리는 달려드는데.. 그 재미 아주 좋아요. 장고도는 그리 크지 않고 폭이 좁고 길이가 있는 섬이라 이 곳이 고향인 분께는 좀 죄송하지만 그렇게 뛰어난 경치라고 할건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아침 물이 나갔을 때 꽃게를 잡는 주민들 경운기를 타고 따라 나가면 경치 구경보다 더 좋은 경험을 하실 수 있을거고... 장비가 있다면 꼭 낚시 도구를 가져가시길... 제가 고기 잘 잡히는 때에 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나절 낚시해서 그 다음 끼니때 매운탕을 충분히 해 드실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낚시는 아주 지루한건 줄로만 알았는데 의외로 재미있던데요. 그 섬의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 이 섬은 폭이 좁고 길이가 있는 점이라 식수로 이용하는 지하수에서 짠 맛이 난다... 그래서 물맛에 예민하신 분은 식수를 마련해 가져 가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