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logos (경봉이) 날 짜 (Date): 1994년08월25일(목) 05시28분16초 KDT 제 목(Title): 수옥폭포.. 문경세재를 오르기전에 주요소가 하나 나오며 그 주유소 옆길로 빠져 한 300미터 정도가면 수옥폭포란 곳이 나온다.. 수원쪽에 저수지를 짖지 않았을 때는 폭포수가 장대하게 흘러 내려 설악산의 장군폭포에 비견될 수 있으리라.. 하지만 요즈음은 저수지 수문을 열 때나 그러한 모습을 볼수가 있고 지금은 그 규모가 많이 작아졌다. 여름에는 개구장이들이 물장구를 치고 놀아 물이 자주 흐려있지만 다른 계절에는 그 물이 비교적 깨끗한 편이나 역시 고인물이 내려오는 것이라 저수지를 만들기 전만큼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다만 그 폭포이름으로추리해 보건데 진정 아름다운 폭포수였으리라 여겨진다. 입구에는 자그마한 가계가 하나있고 여기서 동동주와 판전 같은 것을 파는 데 동동주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1.5리터 피티 병을 가득채워 4000원 하는데 서너명이서 약간 얼큰할 정도로 마실수가 있다. 여기서 세재 쪽으로 올라가면 세재 휴개소가 나오고 여기서 원경을 감상하는 것도 꽤나 멋있다. 휴게소 가기전에 이화여대 수련관(?)이 있고 이길을 따라 오르면 유명한 세재의 일,이 삼 관문이 나온다.. 시간 상 가보지는 못하였으나 역사적인 유적과함께 빼어난 세재의 경치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으며, 내가 다시 간다면 겨울에 가서 세재의 멋진 설경을 보고 싶다. -*-*-*-*-*-*-*-*-*-*-*-*-*-*-*-*-*-*-*-*-*-*-*-*-*-*-*-*-*-*-*-*-*-*-*-*-* 길을 떠난다 무얼찾아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지만 길이 있기에 무작정 길을 나선다. 바람이 불면 바람을 따르고 구름이 흐르면 구름을 좇아, 산이 있으면 산을 넘고 물이 있으면 물을 건너 내 영혼의 발길이 닿는대로 길을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