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Pl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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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ivy (유 경란)
날 짜 (Date): 1994년07월28일(목) 11시24분01초 KDT
제 목(Title): [R}제주도 좋은 곳  



부럽네요... 이 여름에 여행을 계획하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올립니다.

제가 소개하는 곳도 왠만한 안내 책자에 보면 나와있지만 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곳  몇 군데를 적습니다.

1.천제연폭포
  보기드문 2단 폭포인 이 곳은 물이 떨어지는 광경보다는 절벽의 검은 돌과
 청색 빛을 띠는 깊은 물과의 조화가 더욱 아름답다.
  왠만큼 물이 많기 전에는 1단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건 보기 힘들것 같다.
  선임교라는 다리도 유명.

2.여미지
  천제연 폭포 바로 위쪽에 있는 관공단지. 모두 중문관공단지 내에 있다.
 이 곳에 가면 제주도가 관공지역이라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는데 개인이 꾸몄다는
식물원은 이 곳 제주도에서는 가장 크고 야외는 여러 나라의 정원을 옮겨 놓았다.
  여기서 조금 올라가면 마린 파크라고 돌고래 쇼하는 곳도 있는데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리라..

3.천지연폭포
  이 곳 물 속에는 천연기념물인 무태장어가 살고 있는 곳으로 이 폭포는 푸르른
주위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주변에는 담팔수라는 나무와 여러 나무들로 깊은 계곡에 있는 착각도 들지만...

  그 위 쪽에는 여러 호텔들이 즐비하게 서 있어서 경관을 여러보로 망치고 있죠.

4.외돌괴.
  유일하게 입장료가 없는 곳이다.  경치도 좋은데 왜 입장료가 없을까 의문인데..
  외돌괴라는 것은 해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커다랗게 우뚝 솟은 바위 이름인데
 얼핏 이 것만 보고 오면 별 볼 일 없는 지역일지 모르지만
  외돌괴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산책길이 나 있는데 이 산책길을 돌아보는 것이 일품.
  왼쪽으로 조금 돌다보면 공원답게 의자도 갖추어져 있고 하지만 해변을 돌면서
  볼 수 있는 절벽과 바다의 평온함은 여행의 진정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5. 용두머리와 산방산
  너무 유명한 곳이고 광고에도 많이 나오는 용두암은 제주도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가파른 돌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내려가기 전에 안내표지판을 읽어보고 한바퀴
돌아서 나오세요.  그냥 내려갔던 길로 다시 올라오지 마시고..
  파도가 높은 날이면 입장금지구역이 된다.
  용두머리 위에 있는 산 이름이 산방산인데 여기는 커다란 동굴에 부처님상을
모시고 있다.  그리고 천장에서는 물이 떨어지는데 이는 마셔도 되는 약수...
  이 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제주도를 가장 제주도답게 느낄 수 있게 한다.

6. 수월봉(제주도 서쪽끝)
  잘 알려 지지 않았지만 괜찮은 곳...
  바람이 몹시 부는 날이면 반드시 둘 이상이 올라가야 한다.  잡아줘야 하니까.

  봉우리에는 정자도 있고 이 곳에서는 제주도 서쪽에 있는 섬을 모두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전설이 하나 있는데 안내책자를 사서 읽어보세요.

7.송악산(서귀포 서쪽)
  이 곳도 화산분화구인데 산굼부리에 눌려 잘 알려지지 않았고 아직은 개발도
 되어 있는 않은 곳이지만 가볼만한 곳이다.
  산굼부리의 완만한 경사와는 반대로 이 곳은 상당히 가파르고 분화구도 위에서
보면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깊고 가파르다.  이 곳도 반드시 둘 이상 가볼것..
  또한 바다로 내려가는 길도 완전 절벽이라 몹시 위험한데도 낚시광들은 어떻게
길을 찾아 내려가 낚시를 한다고..  그러다 사고도 나는 곳...

8.신비의 도로.(한라산 서쪽으로 기억됨)
 이건 그냥 지나가는 길 있으면 들려보는 곳인데...
 아주 재미있다.  분명히 눈으로 보기엔 오르막길인데 차로 실험해보거나
물을 부어보면 그 길이 내리막길이다.  아무리 봐도 알 수 없는 곳...
  재미있는 곳이다.

9.성산일출봉과 우도
  일출봉에 올라가보는 것도 좋지만 그에 못지 않게 바닷가로 내려와 보는 것도
 좋다.  너무 유명해서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이 곳 주차장은 리라국민학교거라고 하던데..
  성산포항에서 우도로 가는 배가 한 20분마다 있다.  이 곳은 지난번에 얘기했듯이
 서빈백사가 유명한데 여기는 하얀 산호로 해변을 이루고 있어 그 모습은 한국


 아 그리고 이 곳에서 제주도 특산품인 홍삼(붉은 해삼)을 맛보는 것도 좋다..
 꼭 맛보세요.  다금바리가 제주도 특산품인데 이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고 구하기
힘들거에요.

너무 말을 두서없이 길게 쓴 것 같은데...
가기 전에 여행책자 하나 사서 읽어보시고.  렌트차로 여행한다니 길도
자세히 알아두세요.  외지에서 차를 가지고 다닌것이 경험자라면 별 걱정이
없지만 초보에게는 상당히 힘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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