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Pl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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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abeke (녹두의늑대�)
날 짜 (Date): 1996년10월04일(금) 15시11분47초 KDT
제 목(Title): 삼성역의 공원..


기분이 꿀꿀할땐 난 거길 간다.
밤 10시가 넘으면 이곳은(원래 공원이라고는 할수 없지만)
공원이 되어버린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바로 앞...정말 분위기 좋다.
연인들은 서로 남을 의식하지 않고 멋대로들 놀고 있다.
난 그걸 보면서 담배를 핀다. 시원한 기분이다..
다양한 층이 보인다 거긴.
드라마 애인처럼 바람 피는 거 처럼 보이는 아저씨 아줌마도 있고
젊은 애인들도 있고 부부싸움하고 나서 화해하는 분위기의 부부도 있다.
난 이제 그들을 구별해 낼수 있다.
애인처럼 바람피는 거 처럼 보이는 아저씨 아줌마들은 좀 시간이 지나면
바로 앞의 인터콘테넨탈 호텔로 들어간다. 이상한건 이렇게 글로 적으면
추해보이는 그 모습들이 참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거다. 희한하다.
젊은 애인들은 대체로 11시 30분정도 되면 (보통 그전에) 자리를 뜬다.
지하철 막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리라...

애인에게 사랑 고백을 근사하게 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하는것도 어떨까?
푸줄근한 카페에서 웅성거리는 분위기에서 하는 것보단 이곳의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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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거?  다 그런거지 뭐..노는거?  것두 다 그렇고 그런거지 뭐...
사랑? 그건 장난이 아니지 뭐..인생?  에고..그건 너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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