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test (Sonia) 날 짜 (Date): 1996년03월10일(일) 07시20분04초 KST 제 목(Title): 춘천 jazz cafe "THIS" 3월의 첫 토요일에 춘천으로 갔다. 다행히 길도 안막히고.. 날씨도 포근하고.. 춘천을 가는데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막상 춘천에 도착하고보니.. 예전에 몇번 가봤는데도.. 어디가 어딘지 잘 구분이 안됐다. 하긴.. 그다지 목적성 없이 갔기땜에 더 그랬을거다. 날도 저물고.. 좀 피곤하고..배도 고프고.. 어디 괜찮은 카페같은거 없나.. 찾아보다가.. 후평동이라는 아파트 촌에.. 지은지 얼마안되어보이는 건물이 보였다. 맨 윗층을 보니.. THIS라는 카페가 있는데..몬가모르게 괜찮아보였다. 5층인가..6층인가..그랬는데.. 들어가보니.. 왠만한 압구정동 카페가 안부러울리만큼 잘 꾸며져 있었다. 물론 가격은 싸고.. 쇼파도 푹씬푹씬~ 식사와 맥주를 시켜놓고.. 열심히 먹고 있는데.. 주인으로 보이는 30대 아저씨가 무대로 올라서더니.. 피아노 반주에 맞춰.. 섹소폰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 귀에 익은 몇곡을 연주하고나서.. 그 아저씨는 마이크에 대고.. "저희 THIS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모 이런식의 멘트를 하고는.. 맨 앞에 앉아있는 우리 일행을 보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런 말까지 해주었다. "이런 카페 첨이다..그치?" 그 아저씨의 섹소폰 연주 실력은 아주 굉장한 실력이라고는 말할수없지만.. 편안하고.. 좋았다. 하다가..틀리면.. "다시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그 아저씨가 귀엽기도하고.. 잼있기도하고.. 춘천에 가서 이런 분위기도 느껴보는것도 좋을꺼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