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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손님..)
날 짜 (Date): 1996년03월08일(금) 18시37분27초 KST
제 목(Title): Hyatt-'Terrace' : Bad place!!!



*먼저, 이 글은 어떤 곳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가시지 말기를 바라는 뜻에서 쓰는 
글임을 말씀드립니다...*


하이얏트 1층에 있는 '테라스'는 원래부터 좋아해서 잘 가는 편인 곳이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가보고 나선 완전히 실망을 느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러 갔었는데, 테이블 안내에서 주문받는 것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수프를 다 먹자마자 실례하겠다는 얘기도 없이 접시를 갑자기 가져갔을 때부터 
그날의 불쾌감이 시작되었어요.
일행 중 한 명이 파스타를 시켰는데, 음식이 가져다지고 나서 추가로 치즈가루를 더 
가져다줄 것을 요구했죠. 그때 웨이트리스의 "파메산 치즈 말씀하시는 거에요?" 하는
볼멘 목소리와, 곧이어 치즈 가루가 약 한 스푼 정도만 담긴 접시를 테이블에 내려놓
는 태도...
그리고, 파스타를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나이프는 치울 생각을 하지 않고, 스푼과 
포크의 위치도 반대로 놓여있는 것이 버젓이 보이는데.. 음.. 그런 것까지 
신경쓰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은 기본이 아닌가요...
 

식사를 마치고나서 조금있자 웨이터가 와서 접시들을 가져갔습니다.
그때, 음. 뭐라고 해야하죠? 테이블보 위에, 음식을 흘릴 때를 대비하여 1인용으로 
깔아놓는 헝겊..있죠? 그것에 음식이 조금 흘려졌길래, 치워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물론 웨이터가 접시를 치워가면서 그것을 -빤히 보였을텐데도- 안 치워갔기 
때문이었죠. 
웨이터가 다시 와서 그것을 보더니 헝겊을 들어서 옆의 바닥에 툭툭 털고 다시 
깔았습니다. 테이블 옆의 바닥은 쓰레기장이라도 된다는 건가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음식이 아직도 떨어지질 않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저기요.. 아직..."  하고 얘길 하자, 이번에는 그 헝겊을 행주라도 
되는 양 테이블을 훔치듯 털어내면서 가져갔고, 조금 있다가 새 것으로 바꿔서 
깔아주었습니다.

일행들은 모두 벙쪄서..  디저트는 다른 곳에 가서 먹기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원래 거의 디저트 때문에 하이얏트로 갔던 것임에도 불구하고요. (아이스크림이 
맛있기 때문에)


의견을 모아봤더니 그러면 가까운 곳에 있는 신라에 가자고 하는 것으로 통일을 
봐서, 그쪽으로 향했지요.
1층에 있는 '파크뷰'에서 간단히 후식을 먹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여기서도 손님을 테이블까지 안내하는 태도는 매우 좋았습니다.
메뉴를 갖다주고 주문을 하고, 주문한 후식들을 손님 앞에 내어놓는 웨이트리스들의 
행동거지가 깔끔하더군요.

나중에 계산을 하고 나갈 때까지도 그 곳에선 전혀 흠잡을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하이얏트에서, 거스름돈과 영수증을 던지듯 내놓는 태도와는 너무도 대비가 
되었음은 물론이고요. 손님을 앞에 세워두고 종업원 한 명은 전화를 하고, 나머지 
한 명과 사사로운 얘기까지 하며 ("정말 웃기지 않냐?? #$%@!*&^~ " ) 계산서를 
앞으로 턱 내려놓는 태도는 하이얏트에서 교육받은 것일까요.

명색이 무궁화가 다섯이나 붙은 특1급 호텔이란 곳에서 'TGI Friday's' 같은 
레스토랑보다도 못한 서비스로 손님을 대한다는 점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군요.
차라리 맥도널드 같은 곳이 정신없기는 하지만 손님에게는 조금 더 공손할 것도
같네요.


다시는 그 곳에 가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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