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mocha (구영탄) 날 짜 (Date): 1993년12월15일(수) 22시51분17초 KST 제 목(Title): Re: 혹시 부산에 가시면 제 집이 바로 언덕위의 통나무집 옆인데요... 거기서 해양대학이 있는 아치섬( 조도)은 안 보여요... 그리고 언덕으로 시작하는 집이 두개가 있어요... 우리 옆 집은 언덕위의 통나무집이고 앞 집은 그냥 언덕위의 집이에요... 원래는 언덕위의 집이 원조라고 할 수 있죠.... 커피는 위스키 로얄이 음.... 이천원 이상이었어요... 제가 보기엔 바다를 본다고 할 때.... 기냥 바다와 모래사장을 거닐기에는 해운대가 광안리보다는 깨끗하고, 광안리는 아시다시피 놀기 좋고, 정말 부산바다의 야경을 보시려면 시청옆 영도다리나 자갈치, 완월동 (여기서 바라본 항구의 배들의 불빛들은 너무나 이국적이어서 뿅감...)이 제격일 것 같네요.. 하지만 언덕위의 집들이 있는 달맞이 고개도 좋아요... 거기엔 요즘 고급빌라들이 들어서서 꼴불견이지만 군데 군데 추리문학관, 갤러리가 있고 유명한 암소갈비, 그리고 암소갈비집이 있는 주위에 신흥 카페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데, 그중에서 달빛속의 집이 괜챦다고 그러더군요.... 원 이거 말이 길어지고 꼭 선전하는 것 같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집에 오랬동안 못가본 불청객이 바다가 그리워서 껄적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