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chet) 날 짜 (Date): 1995년10월15일(일) 22시25분29초 KST 제 목(Title): [A]하루여행(평화의댐) 이곳을 찾을 때의 기본은 우선 기대를 안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위에 쓰신 게스트분께서도 찾아갈 때는 아마 기대를 별로 안하셨다가 뜻밖에 좋은 느낌을 받으신거 같습니다. 또 기대를 안하고가야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거 아닙니까? 저희집이 평화의 댐의 관문격인 강원도 화천에 있어서 어쩌면 저에게 있어서는 별로 느낌이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오랫만에 집을 찼을 때면 우리 집이 참 경치 좋은 곳에 있구나 하는 걸 느낍니다. 그럼 시작하죠. 서울에서 가실 분은 먼저 경춘국도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주말의 오후에 돌아오는 계획은 피하셔야겠죠. 경춘국도를 타고가다 거의 춘천다가서 그니까 강촌을 조금 지나면 화천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의암댐으로 가는 쪽이죠. 이길을 타지 않고 그냥 고가로 빠지면 남춘천으로 가게 되는데 춘천길을 좀 아시는 분이면 이리로가는 것도 상관은 없습니다. 조금가면 의암댐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선택하셔야 합니다. 우회전해 의암댐을 건너면 공지천쪽을 거쳐서 가는거구요 그내로 직진하면 춘천시내를 거치지 않고 바로 화천 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길은 노폭은 좀 좁지만 아주 한적합니다. 춘천댐 거의다가서는 아주 긴 고가도로가 있어 시원하게 강을 감상할 수도 있구요. 춘천시내에서 화천쪽으로 가는 길은 이길의 강 건너편 길입니다. 춘천사람들은 이 길을 마라톤코스라고 부르죠. 얼마후에 조선일보 마라톤이 여기서 열린다던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인방이 모두 출전한데요. 각설하고, 이길로 춘천댐에 다달았을 때 또한번 선택하셔야 합니다. 직진하면 화천으로 가는 구도로이구요 우회전하여 춘천댐을 건너 조금가다보면 좌회전하여 화천으로 가는 신도로가 있습니다. 신도로는 구도로에 비해 가깝고 고개도 하나밖에 없어 편하지만 경치는 구도로가 좋아 이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