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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magic (밤하늘)
날 짜 (Date): 1993년05월22일(토) 14시47분48초 KST
제 목(Title): 감시가 심해서


영자는 자신의 이름처럼 소박하게 생겼다. 아니, 못생긴 추녀라고 해야 

어울릴 정도였다.

눈은 작고 코는 주먹만하며 입은 툭 튀어나와 있었다.

어느날 영자는 거울을 보며 엄마에게 말했다.

"어휴, 속상해! 엄마, 어째서 나를 미인으로 낳아주지 않았어?"

그 말에 엄마는 구들장이 꺼질 듯한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얘야, 미안하다. 그건 내 탓이 아니다.

 항상 네 아빠의 감시가 심해서 그럴 시간이 없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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