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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magic (밤하늘)
날 짜 (Date): 1993년05월22일(토) 14시46분02초 KST
제 목(Title): 엄마의 눈


병팔이가 오랜 지방출장에서 돌아온 밤이었다.

TV시청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었다.

그러자 아들 맹구에게 말했다.

"맹구야, 성냥좀 찾아오너라."

"아버지, 난 어두워서 찾을수 없어요. 엄마에게 찾으라고 하세요."

"엄마라고 어두운데 보이겠느냐?"

"엄마는 잘 보이나봐요. 늘 세탁소 아저씨가 깜깜한 밤중에 찾아왔지만,

 엄마는 아저씨 수염이 꼭 바늘같다고 하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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