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쓴 이(By): naive (스물셋) 날 짜 (Date): 1993년05월20일(목) 17시29분42초 KST 제 목(Title): 우리 조카가요... 전 조카가 하나 있거든요.... 귀여운 만 3살짜리... 근데 우리 누나가 이제 막 말할줄 아는 애한테 영어를 가르키는거예요.. "우유가 영어로 뭐지?" 하고 물으면 곧잘 "밀크"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의사가 영어로 뭐지?"라고 누나가 물으니까 "* 터"라고 하는데 도대체 "닥" 발음을 못하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나서가지고서는 "얘야..꼬꼬댁 하고우는게 뭐지?"라고 물었죠. 당연히 "닥" 그렇줄 알았는데... 글쎄 "치킨"그러는거에요.. (젠장) "아니 이자식아 치킨을 한국말로....." 이제야 "닥" 그러는거에요. "그래 이제거기다 털을 붙여봐." "닥털" 좋아....굳 이야... 그럼 비행기는 영어로 뭐지?" "..............." "음.... 비행기털!!" '얌마 비행기에 털이 어딨냐?' 우리 조카 너무 똑똑한건지... 이글의 교훈: 1. 아이의 아이큐를 고려하여 교육을 시키자.. 2. 아이를 가리키기 전엔 내아이큐를 고려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