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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BigTree (야수)
날 짜 (Date): 1993년04월16일(금) 20시32분57초 KST
제 목(Title): * Never Ending Story #2 (from DACOM) *

* 여기 올리는 글들은 제 자작 유모가 아니며, 모두 DACOM-NET '천리안'
  을 통하여 얻을 것들입니다. 본 유모는 지적 소유권의 보호를 받으니
  무단 도용을 금합니다. (모두 작자를 밝히겠습니다.)

---------------- 작자 : 윤기범 (DACOM.JC-USER Club) ------------
번호:36/72  등록자:DARKAGES  등록일시:93/03/11 22:22  길이:117줄
제 목 : Never Ending Story V1.1  #3

제목 : Never Ending Story Ver 1.1  (Disk 3/3)

제 2 부 : 어부지리 

그 동굴 안에는 곰과 호랑이가 투덜대며 마늘을 먹고 있었는 데, 아담을
보자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막 쫓아 오는 것이었다.
아담은 놀라서 허겁지겁 도망가는 데, 뒤에서 곰과 호랑이가 쫓아 오면서
찌가 드디어 영양식품을 보냈구나..히히" 

- 곰과 호랑이는 말을 할 수 있었다. 마늘을 먹었기 때문일까?
 
아담은 이브가 있는 집으로 돌아 와서 문을 굳게 닫았다.
그때, 문을 "똑똑"하며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이브   : "누구세요?"
호랑이 : "아줌마! 나야!"
이브   : "응." "너구나!"  
         '근데, 누구지?'

이브가 문을 열어주고 보니 그것은 호랑이였다. 아담은 이브를 데리고
재빨리 커다란 떡갈나무로 올라갔다. 호랑이는 나무 밑에서 올라가려고
애쓰고 있었다.

호랑이           : "어떻게해서 나무에 올라갔지?"
나무 위의 아담   : "머리와 손에 무스를 바르면 올라 올 수 있지.."

호랑이는 무스를 바르고 올라가려 했지만 계속 떨어졌다.
이때, 이브가 깔깔대며 말했다.

"도끼로 조금씩 찍어서 올라가면 되는 데..바보같은 호랑이..."
아담은 옆에서 어쩔줄을 몰라했다.
'그걸 말하면 어떡해...이그..망할 여편네..'

호랑이가 도끼를 찾고 있을 때였다.
우물 속에서 아까 그 장님 산신령이 나타났다. (자주도 나타나네..)

산신령 : "이 금도끼가 네 도끼냐?"
호랑이 : "뭐야.. 그건 보통 도끼쟎아..그래도 내꺼니까 그거라도 빨리 줘"
산신령 : "넌 참 정직하구나... 금도끼가 되어라..."  

호랑이는 졸지에 금도끼가 되어버렸다. 장님 산신령은 사라져 버렸다.
아담은 이브와 함께 나무 밑으로 내려갔다.

그 때였다. 이번엔 아까 그 곰이 나타났다.
이브는 재빨리 나무 위로 올아갔지만, 게으른 아담은 올라가기가 싫어서
죽은 채 하고있었다. 곰이 다가와서 아담의 냄새를 킁킁하고 맡으며 한참
을 있다가 돌아갔다.

이브는 그제서야 나무에서 내려오면서 아담에게 말했다.
이브 : "곰이 네 귀에다 대고 뭐라고 말한 것 같았어.. 뭐라고 했지?"
아담 : "혼자만 살려는 치사한 당신같은 부인과는 당장 이혼하래.."
이브 : "그런 흔해빠진 소리摸� 말 안 했어?"
아담 : "응.. 따끈 따끈한 웅담을 사라고 했어..상표가 쓸기담이래.."
이브 : "아니..그래서 산다고 했어?"
아담 : "비싸길래..안 산다고 했지.."
이브 : "이 웬수야.. 그 쓸기담표가 얼마나 구하기 힘든데.."
이브는 호주머니에 잇던 묵직한 물건들을 마구 아담에게 던졌다.

볼링공을 아담에게 집어 던졌을 때였다. 볼링공이 그만 우물에 빠져 버렸다.
이브 : "이럴루가...저건 우리집의 가보인데.."
       "어떡하나?"
이브가 우물 속을 막 휘젓고 잇는 데, 머리에 혹이난 개구리가 나타났다.
혹난 개구리 : "이 볼링공이 당신 것입니까?"
이브        : "응.. 그게 내꺼야.. 근데 넌 어떻게 말을 하니?"
혹난 개구리 : "전 마법에 걸린 왕자랍니다.. 키스를 하면 사람이 되요.."

이브가 키스를 마구하자, 개구리는 상당히 나이든 왕자가 되어버렸다.
이브는 한눈에 반해서 왕자와 함께 놀러 다녔다.

한편, 아담도 더 이상 질 수 없다고 생각해서 같이 바람을 피우기로 했다.
전에 소개팅을 했던 못생긴 이웃집 여자와 바닝 피기로 했다.
컴컴한 까페에 들어가서 둘은 서로 키스를 퍼부었다.
그 때였다.
이웃집 여자가 갑자기 개구리로 변했다.
개구리 : "감사합니다. 저는 마법에 걸린 공주 개구리예요.."
         "구해 줘서 고마와요"
         "그럼... 이만 안녕"
아담   : "이럴루가... 난 왜 하는 일마다 이 모양일까...흑흑"

훌쩍 훌쩍 우는 아담을 뒤로 하고 개구리는 팔딱 ㄺ딱 뛰어 갔다.
그 때, 뱀이 나타났다.
개구리 : "뱀 아저씨, 안녕하신지요?"
뱀     : "응..그래 너는 어디가는 길이냐?"
개구리 : "저는 소풍을 가는 길이어요. 근데, 뱀아저씨는 뭘 먹고 사시나요?"
뱀     : "너처럼 예의바른 개구리 먹고 살지~"

그러자, 개구리가 한쪽 눈을 째리며 말했다..
"비켜! 이 재수없는 비암새끼야!"
뱀은 이처럼 예의가 없는 개구리를 처음 보았다. 
"하여간 요즘 십대 개구리들은 참 문제가 많아.." 
"식사를 해도 소화가 안 된다니까.."

이 버르장머리 없는 개구리가 드디어 자신이 원래 살던 연못에 도착했다. 그
런데, 이 개구리는 사람으로 세상을 오래살아 왔기 때문에 그 연못의 개구리 
왕이 못마땅했다. 그래서 개구리들을 선동해서 개구리 왕을 몰아 내고, 우아
한 황새를 왕으로 추대했다.  그런데, 개구리가 점점 줄어 들고 있었다.
밤마다 이 황새가 개구리들을 잡아 먹기 때문이었다. 

어느날 이 황새는 개구리를 잡아 먹는 데 싫증이 나서 다른 먹이를 찾던 중 바
닷가瑛恙【� 조개를 만났다. 조개를 감언이설로 꼬셔서 드디어 조개가 입
을 열게 한 순간, 황새는 조개의 속살을 물었다. 조개는 놀라서 입을 닫아 버렸
다. 황새와 조개가 바둥거리는 사이에 우리의 아담이 나타났다. 아담은 그 때
고기를 낚으며 생계를 꾸려 나가고 있었다. 아담은 황새와 조개를 그물로 잡
아서 횡재를 했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 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그 때 마법에서 풀려난 늙은 왕자와 바람을 핀 후로 소식이 끊겼던 그 무시무
시한 이브가 나타난 것이다.
이브는 아담을 마구 구타하며, 황새와 조개를 빼앗아 가 버렸다.
이로써 기나긴 Never Ending Story는 끝이 나게 되는 데, 그로써 Never Endin
g Stroy의 제목도 Ever Ending Story로 바뀌게 되었는 데...

"어부지리"라는 속담의 어원은 원래 이 "이브지리"에서 유래 되었다고 이 스
토리는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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