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asam (이수창) 날 짜 (Date): 1993년04월14일(수) 18시26분45초 KST 제 목(Title): 황당한 경우 2 위의 순덕이 글을 읽고 갑자기 중학교때 미술 선생님이 해 주신 이야그가 생각났다. 순진한 우리의 순덕이, 군인간 갑돌이를 면회하러 강원도 첩첩산중으로 부대를 찾아갔다. 고향에서부터 기차타고 버스타고 오직 님에 대한 일념으로 열심히 열심히 갔다. 마침내 부대앞에 도착, 면회를 신청하는데, 무섭게 생긴 군인 아저씨가 물었다. "관계는 ? " 하고. 그러자 순이는 갑자기 얼굴이 빨게지며 당황해하기 시작했다. 수상하게 여긴 위병이 다시 다구쳐 물었다. "아가씨, 갑돌이와 관게는 ?" 이렇게 몇번을 다구쳐서야 순이는 간신히, 기어드는 목소리로 대답하기를 ... "세번요..." 하며 손가락 세개를 펴 보였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