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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JeDI (정도일)
날 짜 (Date): 1993년04월14일(수) 16시54분11초 KST
제 목(Title): 황당한 경우

이글은 오래전에 어느 책에서 읽은 글이다. 재미 있을까 ?


시골서 자란 어느 순진한 아가씨가 돈을 벌고자하는 희망으로 서울 압구정동 어느
아파트에 가정부로 취직을 했다. 주인 아저씨의 생일날 많은 손님들이 몰려와서
정신이 없는데 조갈이 난 주인 아저씨가 가정부를 불렀다. " 순덕아. 목이 말라
그러니 마실 물 한그릇 가져온나." 물을 떠다 주고 나서도 주인은 몇번을 물심부름을
시켰다. 여러그릇 물을 들이키고 주인 아저씨는 또 물을 시켰는 데 순덕이는 물
떠올 생각은 안하고 다소곳이 서있고만 있었다. "아니 니 모하노. 목말라 죽겠는데.
빨리 물 좀 떠온나." 이 때 순덕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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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금은 우물에 누가 앉아 있는데요..."
"?????? 웬 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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