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ISRAFEL ( 김 철 훈) 날 짜 (Date): 1993년04월13일(화) 03시32분08초 KST 제 목(Title): 춘향가의 사랑가 중에서 (4) 저년이 반소하여 갚음을 하노라고 도령 기울 가리키며 이상하게도 생겼네 맹랑하게도 생겼네 전배사령 서려는지 쌍걸랑을 늦게 차고 오군은 군노련가 복떠기를 붉게 쓰고 냇물가의 물방안지 떨구덩 떨구덩 그 떡인가 송아지 말뚝인지 철고삐를 둘렀구나 감기를 얻었는지 맑은 코가 무슨 일고 성정도 혹독하다 화가 나면 눈물난다 어린아이 병일는지 젖을 어찌 괴었으며 제사에 쓴 숭언지 꼬장이궁이 그저 있다 뒷절 큰방 노승인지 민둥대가리 둥그렇다 소년인사 배웠다 꼬박꼬박 절을 하네 고추찧던 절구댄지 검붉기는 무슨 일고 칠팔월 알밤인지 두 쪽 한데 붙어 있다 물방아 절굿대며 쇠고삐걸랑 동물 세간살이 걱정없네 하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