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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ntares (떡봉별도령)
날 짜 (Date): 1993년04월07일(수) 18시03분59초 KST
제 목(Title): 식당에서.

오늘 점심식사 시간이다.
조금 길었던 줄에 서서 친구와 수다를 떨다보니 배식대에까지 왔다.
음... 오늘의 주 메뉴는... 돈까스랑 선지국이구나...
돈까스 먹을까, 선지국 먹을까? 선지국 먹어야지...
그런데 옆에 있던 친구가 저건 선지국이 아니고 육개장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멀리서 보아서는 언뜻 구분이 안가기도 하였다.
음, 선지국이면 먹고 육개장이면 돈까스나 먹어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국받는 곳에 왔는데 국이 올려져 있지 않았다.
음... 물어볼 수 밖에...
"아주머니, 이게 무슨 국이에요?"
그러자 아주머니가 아주 황당하다는 듯이
"아니, 이게 무슨 구긴지 몰라요?"
하면서 아주 우습다는 듯이 국자도 놓고 마구 웃으시는 거다.
음... 선지국하구 육개장하고 구분 못하면 황당한 건가?
국 떠줄 생각은 않구...? 떠주면 금방 아는데...
괜히 물어봤다... 일단 떠주면 보고 집든지 말든지 할껄... 투덜투덜
그러는데 아주머니가 다시 국자를 잡으며 하시는 말씀.
"돈까스가 돼지 고기지 무슨 고기에요?"
!@*$^*@#^%@&(#%@(^%@*#&*@^@(...씨이!
***** 까페에서 흘러나오는 곡을 듣고 이게 무슨 곡이지요?하고 묻자
      소고기다, 소고기!하고 대답한 것이랑 똑같은 일을 당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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