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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KennyG (Kenny G)
날 짜 (Date): 1993년04월06일(화) 16시18분19초 KST
제 목(Title): 무서운 이야기

                        << 폭우속의 유령 >>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

남녀 대학생 다섯 쌍이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두 대의 승용차에 나눠 타고 출발하였는데

한 차에는 여자끼리, 다른 한 차에는 남자끼리 타고 있었다.

그런데 산을 깍아 만든 벼랑길을 달리던 중

뒤에서 달리던 남자들이 탄 차가 벼랑을 두 바퀴 구르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바위에 걸려 추락하지는 않았다.

날은 저물고 비는 억수같이 내리던 때 일어난 일이다.

이들은 깊은 산속에 있는 XX 별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사고가 난 줄도 모르고 별장에 도착한 여학생들은 날이 저물도록

남자들이 도착하지 않자 걱정을 하게 되었다.

비바람에 창문이 열려 휘청거리고 전기가 벼락으로 불안정한 상태였고 

전화도 불통이고 TV나 라디오도 없었다.

창문을 닫으려던 한 여학생이 기뻐서 소리쳤다.

남자들이 탄 차가 별장으로 들어서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4명 뿐이었다.

"훈이씨는 오지 않았잖아, 어떻게 된 일이야?"라고 미연이가 물어보았다.

남학생들은 안타깝게도 훈이는 사고가 났을 때 죽었다고 말하였다.

훈이는 미연이와 장래를 약속한 사이였다.

미연이는 너무나 슬퍼서 다른 사람들이 뭐 하든 말든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저 밖에서 한 남자가 다가오는 모습을 미연이는 보게 된 것이었다.

미연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알렸다.

사람들이 보자 정말로 훈이 같았다.

남학생들은 저건 훈이의 유령이라며 절대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어두운 폭우속에 서서 창밖의 남자는 미연이를 보고 손을 흔들며

이리 오라는 손짓을 하였다.

미연이는 무엇인가에 홀린 듯 결국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미연이가 다가가자 그는 미연이에게 뭐라고 말했을까?











"그 남자들 네 명이 모두 유령이야. 넌 그 유령들에게 홀려 죽을 뻔 했어."

이틀후 어느 조간 신문의 1면 기사:

"XX 별장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
 XX 별장 지하실에서 여학생 네 명 심장마비로 사망 ..."










이 글이 시사하는 교훈: 놀러갈 때는 훈이를 꼭 끼워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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