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LoveerT (사랑나무) 날 짜 (Date): 1993년04월06일(화) 02시01분53초 KST 제 목(Title): 무서운얘기:하나 ------ 무용 선생님의 기절 ------ 구전으로 전해지던 이야기를 사랑나무가 옮깁니다. 어느학교에 백광호라는 무용 선생님이 전근을 가게 되었다. 새로 전근 간 학교는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 시설도 그렇고 교통편도 좋았고,,,,선생님들도 친절히 자신을 맞아 주었지만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무용을 위한 방이 없다는 것뿐이었다... 이것은 백선생님의 입장에서 볼때 큰 불편이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 고심하던 끝에 교장 선생님께 건의를 하게 되었다..... "교장선생님!!! 무용을 위한 방을 하나 만들어 주십시오...." "백선생,,,, 학교 재정상 그건 좀 힘이 들어요.. 원래 무용실로 사용하던 방이 있기는 한데,,,,, 그 방에서 제작년에 한 학생이 성적을 비관하여 자살한 후로는 사용을 않하고 있지요... 그 학생의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들려가지고,,,, 백선생이 원하신다면 그 방을 드릴 수 는 있는데........." 백선생은 큰소리를 쳤다....요즘 세상에 유령이 어디있느냐고... 하지만 교장 선생님의 걱정은 큰 것이었다... 백선생이 오기전에 부임했던 무용 선생이 학교를 그만 둔 것도 그 방에서 무용 연습을 하다가 귀신이 나왔다면서.. 반 정도는 미쳐서 학교를 그만 둔 것이었다..... 백선생은 자기가 유령이 없음을 증명하겠노라며 큰소리를 빵빵 쳐댔다..... 그날 저녁........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다른 선생님들의 걱정 속에 백선생은 야식거리만을 조금 가지고 무용실로 향했다.... 밤이 깊어 12시가 되자...... 비록 큰 소리를 펑펑~ 쳐댔지만 백선생은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가만히 앉아 있자니 무섭고..... 그래서 불이란 불은 모두 환~~ 하게 켜놓구선 무용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무용 연습에 몰두 하자 무서움이 가시게 되었다.... 무용실의 큰 거울에 비추어진 자신의 무용 폼은 정말 나무랄곳이 없었다.... 이리 뛰고,, 빙글빙글 돌며 연습하기를 몇시간..... 이윽고 아침이 되어 사람들이 무용실로 조심조심 찾아왔다... 백선생은 의기 양양한 모습으로 나와 큰소리를 쳤다... "아니 어디에 유령이 있다고 그렇게들 무서워 하시는 겁니까? 전 어제 밤새도록 무용실 거울로 폼을 교정하며 연습을 했지만 유령은 꼬리도 못보았읍니다...핫핫핫...." 그때 교장 선생님이 한마디 하자 백선생은 그 자리에서 기절을 하고 말았다. "백선생 거울이라니요? 무용실에는 거울이 없어요........." 으아악~~~~~~~~~~~~~~` 백선생은 밤새 무엇을 보며 춤 연습을 했던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