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bubble (석 용호) 날 짜 (Date): 1993년02월11일(목) 15시45분42초 KST 제 목(Title): to hmagic 안녕하세요? 그냥 내비두세요. 그런 글을 쓸 가치조차 없답니다. 마치 전봇대에 소변보는 개보고 "야! 그런곳에 소변보지마"라고 하는것과 같습니다. 개는 당당하게 '소변'볼 자격이 있죠. 물론. 스스로 개이기를 원하니까요. 그런 자격을 박탈하러 들때 개는 이빨을 드러내고 물것입니다. 당연하죠. 개니까. 어떤 존재를 판단할때, 그 존재의 행동으로써 판단할 수 밖에 없답니다. 비록 내재하고 있는 것은 그렇지 않더라도 만약 행동으로써 그 존재자신과는 다르게 판단된다면 자신이 행동을 그렇게 한 잘못이지 그것을 보고 그릇된 판단을 내리는 사람의 잘못은 아니랍니다. 따라서 전봇대에 소변보는 개를 보고 그만두라고 말릴 필요는 없답니다. 그럼 이만. 잘나가구 막가는 뽀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