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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test (Sonia)
날 짜 (Date): 1995년08월09일(수) 21시05분05초 KDT
제 목(Title): 내 친구가 겪은 이야기.




내 친구는 지금은 미국으로 시집을 갔지만..

이 사건이 일어날 땐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아마 겨울 방학때였나보다.

친구는 낮잠을 달게 자고 있었는데..

전화 벨이 울렸단다.

단잠을 어쩔 수 없이 깨고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거기 욕실에 찬물 잘 나옵니까?"

친구는 허겁지겁 욕실로 달려가 물을 틀어보았다.

콸~콸~

물은 아주 잘 나오고 있었다.


"네에~ 잘 나오는데요?"

"아..잘 나와요?"

"예.."

"그럼 따뜻한 물도 잘 나오는지 좀 보시겠어요?"

또 허겁지겁 달려가 빨강색 수도꼭지를 틀어보았다.

역시 콸~콸~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듯한 물이 잘 나오고 있었다.

"예..따뜻한 물도 잘 나와요."


"아하~  그렇습니까? 잘 나오는군요..


그럼말이죠..

물도 잘 나오는데 목욕 좀 하시죠!"




그래서 목욕을 했대나 어쨌대나..



역시 썰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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