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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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siba (Lee, K.H.)
날 짜 (Date): 1995년06월27일(화) 01시06분58초 KDT
제 목(Title): 락카페에 가지 말자...PartII..



음... 지난 글에서는 락카페에 놀러갔다가 급한 생리현상으로 화장실에를 가게 된
우리의 X(X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으려고 했지만...아시는 분은 다 아실것임...)
가 변기위에서 황당한 경우를 당하면서, 안으로는 가스폭발을 막기에 
힘쓰고..밖으로는 불량기가 도는 가시나들의 침입을 막으려고 애쓰는 장면에서 
얘기가 중단되었습니다....
 그럼 먼저의 야그를 계속하면...

 X는 폭발적으로 불어난, 변기 밖의 사람들(여자들)때문에 거의 환장하고 돌아가실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아....나는 왜 이모양일까... 오 마이갓...이 위기를 넘기게 해 주신다면....'
 하여간에 문밖의 여자들은 필사적으로 변기 문을 잡고 있는 X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자기들만의 얘기를 주절대면서,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참고로, 그 때의 상황을 세부적으로 설명하면, 화장실의 위치는 3층과 4층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었고, 화장실 문을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서서 볼일보는 
남성들만의 변기가 하나 붙어 있었고, 그 바로 왼쪽에 여성들과 남성들이 공유하는 
그런 앉아서 볼일을 보는 변기(수세식이기는 하지만, 좌변기가 아니고, 자신의 
뿌듯한 결과를 다 볼 수 있는 그런 변기)가 있었다.  그리고 그 문짝은 제대로 
잠그는 장치가 달린 그런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누군가 잠금쇠를 떼어 갔는지, 
잠그는 장치가 달릴 위치에 커다란 구멍하나와(엄지 손가락 두개는 들어갈 만한) 
손잡이 대신 달린 굵은 철사로 된 끈(?)이 달려 있을 뿐이었다...

 당연히 X는 필사적으로 그 철사를 잡아다니고 있었다.... 있는 힘을 다해서...
행여나 문이 조금이라도도 벌어질까, 구멍으로 들여다 보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싸인체....
 '으윽....벌써..5분이 넘게 있었는데....저 가시나들은 머리도 없나...이쯤되면 
눈치를 채고 나가줘야지.... 야!!! 너희는 오줌누는데 5분도 넘게 걸리냐??'
 그렇습니다....그 가시나들은 적어도 빠가 아니면, 그 비슷한 닭대가리를 
소유하고 있는 그런 가시나들이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불쌍한 X....행여나 저 가시나들이 화장실 안에 있는 사람이 남자인 것을 
알아차리고 나가기를 5분씩이나 기다리고 있었다니.....
 X는 식은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쪼그리고 앉은 무릅이 아파오고
가스누수를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마개도 거의 터질락말락하는 위기가 닥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밖에 있는 여성분들은 아쉽게도 X가 기대하는
그런 지성과 이성을 갖추고 있는 인텔리 여성또는 여권신장론자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그저 춤이나 추고 술이나 먹으면섯疸�비고 돈 많은 남자나 
꼬시려는 그런 종자들이었던 것입니다.

 하여간 X가 식은땀으로 목욕을 하고있을 찰나.....
 (메조) '아니....왜 이리 안나오니......'
 (소프라노) '그러게 말이야... 이상한 사람인가??'
 (알토) '빨리 나와요....이봐요!!'
 
 아아...이럴루가....아무리 무식한 사람들이라도, 이런 경우가.... 아니..눈치는 
못챌망정, 앉아 있는 사람이 불쌍하지도 않나..!!  
 으윽.....할 수업군...
 X는 드디어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는 이제 이성과 지성을 가지고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오랜 시간 식은땀을 흘리면서, 밖의 여성들이 지성과 
이성을 가진 존재들이기를 기원해온 그는 위의  세 마디말에 드디어 빡이 
돌아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는 우선 뱃속에서 허리케인을 일으키고 있는 참을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해소시키기로 생각했습니다...(여기서부터 X는 이성과 지성을 모조리 상실한, 그거 
한 마리의, 본능만이 남아있는 짐승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모든 몸안에 남아있는 힘을 모아, 장시간 막고 있었던 마개를 
떼어버렸습니다.....
 'jalkfwq0r 201480-2r;ljflksajf;l01549052[95u421~~~......kahfkafhska~~~ ...'
(위 글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기에 위와같이 표기할 수밖에 없었음...)

 이 소리가 들리자 마자, 밖에서는 떠들어 대는 소리가 조용해 졌습니다....
 그렇게 한 1분쯤이 지나고, 뱃속의 향기가 온 화장실 내를 진동할 때쯤해서, X는 
바지를 올리고 그때까지 문고리(철사)를 억세게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쓰고 있던 
모자를 거꾸로 뒤집어 썼습니다.
 그리고는 문을 확 열어 젖힌 후, 한 발짝 밖으로 나서서 주위를 쓱 
돌아보았습니다.  역시나...진한 화장에 야한 옷차림.... 게다가 술을 많이 
마셨는지, 눈은 흐릿해가지고...정확하게 4명의 여자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X는 한명씩 눈을 부라리며, 쓰윽 훑어 본 후에 유유하게 손을 씻고, 화장실을 
나섰습니다.  으음....그때까지 가시나들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서 
있었습니다. X는 뭐라고 쏘아줄까 하다가, 더이상 지체하다가는 이 락카페에서 
춤을 추고 할 수가 없을 거 같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여기까지가 X가 당한 (락카페에서) 일입니다.  그 락카페에서 X는 비로소 인생의 
참다운 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화장실 문을 나서면서, X는 눈앞이 환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그것은 일찌기 
느껴보지 못하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맞다......인생이란 그런 것이야...'

 그렇습니다.....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인생은 술과 춤과 부킹에 전부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더 중요한게 있었습니다...그것은 바로 
DDong어었던 것입니다... 
 한 잔의 술과 몇시간의 음악과 춤, 그리고 어여쁜 여자보다는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한 무더기의 DDong이었던 것입니다...
 X는 락카페에 가기보다는 이제부터, 한 무더기의 인생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락카페의 문앞에 서 있었던 것입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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