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ahmygod (깍꽁이) 날 짜 (Date): 1995년05월17일(수) 06시13분56초 KDT 제 목(Title): [퍼온글] 군바리의 비애.. 마지막회 Posted By: joohwankim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on 'Humor' Title: 퍼온글 마지막 회 Date: Mon May 15 18:35:09 1995제 목 : [실화] 군바리의 비애 4(완결편)안녕하십니까? --pukpuk9--입니다.전혀 예상못했습니다.편지가 이렇게 많이 올줄은...1부를 올리고 나자 1통,2부를 올리고 나니까 무려 10통의 편지가 배달 되어 있었습니다.흥분했습니다.근데,거의가 3부를 빨리 올리라는 협박편지였습니다.빨리 올리지 않으면ok 는 없다고 조건까지 달았더군요.어쨌든 감사드립니다.그 중에서 멀리김해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장문의 글을 보내왔습니다.감기 몸살로 밤새 뒤척이다,우연하게 우스게란에서 제글을 읽으셨던 모양입니다.40평생 이렇게 웃어보긴 처음이라고 적으셨던데..설마 그러셨을라구요.웃고 났더니 그렇게 아프던 두통이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똥이 치료약이 되었다니 다행이군요..근데,글 내용 중에 그렇게 잘 나가던 정 모 가수가 어느 날브라운관에서 사라진 까닭을 저의 책임으로 돌리셨던데..괜히 법정싸움 하는--More-- (10%) 거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그럼..마지막부는 좀 특이하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결국 바닷가에 나오고 말았군요.굉장히 흥분한 모습입니다.옷을 모두 벗네요?그것도 홀라당.남자들은 흥분하면 옷을 잘 벗죠.속도감 또한 스피디하군요.그리곤 옷을 모두 바닷가에 던져 버리네요? 어지간 하면 빨아서 입지..어~어 그리고 물속으로 들어가네요? 디게 추울텐데..인어 아가씨와 데이트약속이라도 있나? 근데..저건 또 무슨 발광이람... 수영도 아니고 그렇다고싱크로나이즈 스윔잉도 아니고 모래를 끼얹으며 생굿을 하네. 굿을 해? 이제는아예 비비네,비벼? 그것도 빡빡..저렇게 비벼도 가죽이 붙어 있을까? 저런..낮짝에도 모래를 끼 얹고,코구멍도 후비고, 귀 구멍도 후비고,이젠 배꼽까지쑤시네? 다음은 겨드랑이, 한쪽 팔을 들고 열심히도 문지르네? 무슨 때밀이경연대회라도 나갈려고 연습을 하는건가? 이제는 밑으로 내려왔네? 그리고뒤쪽에서 부터 비비네? 그래! 거긴 좀 지저분한 곳이지.이름하여 쌍바위골계곡, 워낙 골이 깊고, 습한 곳이라 비명소리 잘날 없고 똥가루가 무진장 --More-- (22%)계곡, 워낙 골이 깊고, 습한 곳이라 비명소리 잘날 없고 똥가루가 무진장쌓있는곳, 청소부가 하루만 결석하면 난지도가 친구하자는곳,에빌렐레???..그런데, 이양반은 대충 두어번 문지르고 앞으로 가네?뒤쪽이 청소시간이 많이 걸리는데..앞이야 돌출된 부분인데, 비빌게 있나?근데.. 앞은 또 조심스럽게도 비비네? 그리고 굉장히 신중하네? 아!폼 나온다,폼나와! 저거 어디서 많이 보던 폼인데, 엉덩이 빼놓고 허리 구부리고 대가리쳐박은게 어떻게 보면 밀레의 이사줍는 폼 같기도 하고, 어째보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같기도 하고 아하! 그래 딱 수영 스타트 폼이구만..근데.. 도대체뭘 하는거지? 어두운데서 전위예술 하는것도 아닐테고..설마 자기 고추 입에닿나 시험하는거도 아닐테고..거긴 별로 씻을거도 없는데, 오래도 문지르네?가만있자.. 자세히 보니 문지르는게 아니고,빗질 하는거 같은데..쓸어내면서뭘 집어 뜯는거 같은데.. 이라도 잡나? 아니면 털에 뭐가 붙었나? 이양반아!대충 뜯어라.그러다 중요한 털 다 빠질라...--More-- (31%)바닷바람이 차갑게 불고 있었습니다.군바리의 발가벗은 온몸에선 벌겋게 돌기가 솟아오르고 턱은 떠덕떠덕 딱다구리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몸을 빡빡문지르다 말고 너무도 심한 추위를 느낀 군바리. 그제서야 또, 화가나서 옷을모두 바다에 던져 버린 걸 알아채고,대책없이 바닷가로 달려와 경솔하게 행동한 걸 후회하며,자신의 대가리를 자책해 보았지만, 이미 군복은 청정해역을오염시키며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난처하기 그지없는 군바리.모래사장에서 발가벗은 채 서성거리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다시 김병장에게 구원요청을 하기로 마음먹고 진지를 향해서 소리쳤습니다. "김병장님! 짐병장님!"멀리서 김병장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와(왜)?" "내무반에 연락해서 옷 좀 가져오라고 해주십시오" (군에선 각 진지마다 내무반 상항실로 연락이 가능함)몸을 덜덜 떨면서 군바리가 외치자.. --More-- (40%)몸을 덜덜 떨면서 군바리가 외치자.. "내.. 안그래도 다 연락해 나때이! 씻는거노 다 씨깐나?" "예." "곧 가지고 올끼다. 째깨만 기다려 보래이." "예,알았습니다."너무도 부드러운 고참의 말투에 "저 인간이 갑자기 천상이 변했나?"의아해하며,추위를 떨치기위해 백사장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몇차례 왕복을하고 나자 숨이 차면서 몸에 열이 나는 걸 느꼈고,열을 뺐기지 않을려고 계속제자리에서 뛰면서 몸을 움직였습니다.하나둘,하나둘.숨을 헉헉 거리며 한참그 짓을 하고 있는데,손 발에 보조를 맞추어 밑에 달린 쌍방울 종이 달랑달랑움직이는데,뛰면서 그놈 보고 있자니까 벌거벗은 모습이 하도 기가 차고,일심동체란 말이 어찌나 가슴에 와닿는지 우습기도 해서 혼자서 킬킬거리며그놈 보면서 중얼거리기 시작했습니다.--More-- (48%) "요놈아! 니도 주인 잘못 만나 번지수가 다른 곳에서 요동을 치고 있으니.. 니팔자나 내팔자나 샘샘이다 그쟈?"그렇게 실없이 한번 웃고는, "세상에...달밤에 체조한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군발이가 바닷가에서 조깅한다는 말은 있는가 몰라? 그것도 껌껌한 한밤중에 홀라당 벗고 혼자서...."중얼중얼 킬킬 거리다가 다시 진지를 향해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김병장님! 아직 안왔습니까?" "벌써 갔다는데...아적까정 안오는거 보이, 야도 오다가 어디 똥통에 빠졌뿌랐는 모이다." "예에?" "참는김에 째매마 더 참아보래이!"하며 소리를 지르는데, 아주 작게 키득키득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저 인간이 무슨 연락을 했겠노?" --More-- (56%) "그러면 그렇지! 저 인간이 무슨 연락을 했겠노?" "애라이! 대갈빡에 치질 생겨 뒤배질 놈아! 어째 부드러운게 이상하다 했더니, 고참이라고 널 믿은 내가 잘못이지."여태껏 숨어서 발가벗고 발광을 떠는걸 키득키득 웃으며 봤다고 생각하니,속에서 천불이나서, 옆에 총이라도 있다면 당장에 대갈통을 빵꾸 내버리고싶었지만, 어쩝니까.. 군대가 사람 타락시켰지..저 인간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다 같은거.. 그걸 못봐 환장을 하니...그때였습니다.어둠을 가르고 한줄기 불빛이 군바리를 향해서 천천히 다가왔습니다.불빛은 어느새 군바리의 나신을 비추고 있었고, 당황한 군바리는 순간적으로낮은 포복 자세를 취하며 백사장에 납작 업드리고 있는데,진지쪽에서 다시김병장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이 김일병! 날씨 추운데... 불빛 가니까, 뜨뜻하고 조오체?"저런..저런 죽일놈의 인간, 웬수같은 인간, 몸뚱아리 갈기갈기 찢어서 포로--More-- (65%)말라 죽일 인간이, 다른 쫄다구 시켜서 카본(군에서 해안을 감시하기위해설치한 라이트로 그 밝기가 엄청남) 을 비치게 했던 것입니다.저놈의 인간이 말년에 몸조심 안하고 뒤 질라고 환장을 했나? 저렇게 촐랑대다가 남 총알받이 만들어놓고 영창갈라꼬 정신이 나갔지.그렇지 않고서야겁도 없이 어떻게 저런 엄청난 일을 조종할수가..겁이 덜컥 난 군바리. "그만하세요. 그러다 사고나요!"하며 고래고래 고함을 치자. "야 쨔사! 내가 짬밥이 몇그릇인데 헷소릴 지껄이고 있노?" "어이 김일병! 여좀 보래이 요게 뭔지 알재?하면서 소리치는데, 엎드려서 자세히 보니 군복을 흔들고 있는게 아닙니까?그러면서 "캬아! 분위기 조오코! 무대 끝내주고! 특수 조명에, 몸매 쭉~~ 잘 빠졌겄다. 스트립쇼나 한번 해 봐라! 그라모 옷 주꾸마." --More-- (73%) 그라모 옷 주꾸마."초잡고 치사한놈! 이젠 별걸 다 시켜라스트립쇼? 니가 스트립쇼가 뭔지나 알고 나불거리고 있나?스트립쇼를 할려면 관객이 있어야지.이 골통아!내가 무슨 동성연애자인줄 아나? 관객도 없는데 변태같은 니하나 바라보고요염한 포즈를 취하게? 적어도 아지매 몇 명은 있어야 흔들 맛이 나지....아! 군바리 전직이 의심스럽다....직업의식이 발동 했나?이 상황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지?그때,다른 방향에서 또 하나의 불빛이 비춰지고 있었으니..흥분한 군바리 "이러면 완전히 쌍라이트네?" "좋다! 좋아! 어차피 배린 몸, 까짓거 한번 돌려보자. 스트립쇼가 별건가? 흔들면 되는거지.이런 조명이 언제 또 있겠노? 자, 돌아간다.. 보고 싶으면 실컷봐라! 미숙한 개 자슥아.."휘황찬란한 바닷가에서 군바리가 외롭게 몸을 흔들고 있었습니다.--More-- (82%)쌍방울 종을 울리며..... ------The End---------------------------------------------------------------------------- ------- -- $$ 똥통에 빠진 그이후 $$ 변소와의 잘못된 만남으로 시작된, 한밤중 똥들과의 대전쟁은 무수한 에피소드를 남기며 일달락 되었지만,오로지 똥통에 빠졌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 하나로,그후 고참들로부터 조소와 놀림을 연일 몸으로 느껴 야 했고,몸에 밴 향기때문에 공동 식탁으로부터 추방명령이 떨어져서 주방 한구석에서 외롭게 짬밥을 씹으면서 눈물로 보냈던 군 생활은 피 눈물나는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지금, 별로 유쾌하지도 않는 지난 기억을,새삼 상기시켜 글로 옮기면서 --More-- (89%) 지금, 별로 유쾌하지도 않는 지난 기억을,새삼 상기시켜 글로 옮기면서 `내가 지금 뭐하고 있노? 똥통에 빠진게 무슨 자랑이라고... 전국으로 소문을 내면서 공기를 오염시키고,그것도 부족해서. 이거 진짜 실화입니다. 라는걸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등신같은기... 한마디로 똥 오줌도 분간도 못하면서,결국 지 얼굴에 똥칠하는 줄도 모르고...' 하지만, 사람 산다는게 다 웃을려고 사는거 아닙니까? 가끔.....제 글을 본 국민학생 조카가 "똥삼촌! 똥삼촌!" 놀려대면서 나를 괴롭히기도 했지만,사돈 팔촌한테까지 연락해서 "나 요즘 똥똥 뜨고 있어요." 허풍 떨면서 더 많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걸 말씀 드리며, 그동안 재미있게 봐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pukpuk9-----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