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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ahmygod (깍꽁이)
날 짜 (Date): 1995년05월17일(수) 06시11분04초 KDT
제 목(Title): [퍼온글] 군바리의 비애


호:2544/2687  등록자:PUKPUK9  등록일시:95/05/08 19:16  길이:258줄
제 목 : [실화] 군바리의 비애(웃음보장).안녕하십니까?--pukpuk9입니다.오늘은 
우울한 날입니다.하루만에 4개의 글이 망치를 맞았거든요.
--More-- (14%)
오늘은 우울한 날입니다.하루만에 4개의 글이 망치를 맞았거든요.천리안 망치 엄청 
아프더군요.맞고나서 깨달았죠.여기서 야한예기 했다간 예고없이 대갈빡 깨진다는 
걸.그래서 방향을 수정했습니다.더럽게 한번 나가보자.그러나 긴장하지 마십시오. 
엄청 웃깁니다.OK준비하고 슬슬 떠나볼까요?이 이야기는 제가 군대생활중에 
일어났던 실제상황을,아주 솔직하고 조금의각색도 없이 사실 그대로를 고백한다는 
것을 먼저 말씀해 드립니다.지나간일이지만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나 끔찍하고, 
냄시나고, 지저분한 이야기라서 다시 생각하기조차 싫은 일이지만,지나간 군생활을 
회상하면서 용기를내 보았습니다.  "벌써 통밥이 잡혔다고요?"그렇습니다.내용은 
똥 야깁니다.냄새는 조금 나지만, 우리들 인생에서 그놈을무시하고 살 수 없는 
것이 고귀한 인간들의 운명이기에, 미워하면서도 배속에--More-- (23%)한 아름씩 
만들어 움켜안고서,일정기간 수련교육을 시키고, 그래서 또 독립시키며 내 보낼 
때의 카타르시스는 모든 사람들의 보람이자 큰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시작부터 
무슨 개똥 철학이냐꼬요?"  "냄시나는 야그를 할려니까, 괜시리 
숙스라버서....????."  "그라모 쪼까 냄시 피워 볼랍니대이...."저는 동해안 어느 
바닷가에서 병영생활을 했습니다. 낮엔 잠자고, 저녁이 되면군장준비를 해서, 
경계근무를 위해 분대별로 자기구역으로 뿔뿔이 흩어져서 밤근무를 하고,새벽동이 
터오면, 소대로 돌아와 총닦고,밥먹고,잠자고....다람쥐채바퀴 돌듯 너무 따분하고 
지겨운 생활이 반복되는 그런 병영생활이었습니다.1984년 어느 가을날 밤.그 날도 
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완전 무장을 하고 진지로 갔습니다.M16 소총을 
어깨에 매고, 실탄 60발, 수류탄 2발을 탄띠에 착용하고 진지에
--More-- (32%)M16 소총을 어깨에 매고, 실탄 60발, 수류탄 2발을 탄띠에 착용하고 
진지에도착해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노가리 까면서 대충 시간을 때우고, 
자정가까이 되자 군바리의 영원한 친구인 건빵으로 입을 즐겁게 하고 옛 
애인그리워 하면서 제대 날짜만 손꼽고 있는데,건빵 탓인지,갑자기 속이 
반란을일으키더니 쌍바위골에서 비명소리가 울려퍼지고 ×들이 자기 고향으로 
데려다 달라고 난리를 피우는 게 아니겠습니까? 밤근무를 서본 남자분들은 
잘알겠지만 이런 상황이 되면 난처하기 그지없습니다. 날씨는 차갑고,몸엔겨울 
파카에 무거운 탄띠까지 둘러 매고 있으면,볼일 보는것 자체가 여간짜증나는 일이 
아니죠..게다가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없기라도 하면,찬바람에 엉덩이를 까놓고 
쪼그리고 앉아서 냄새 피우고 있는 폼이란한마디로 죽을 맛이죠.근데, 다행이도 
그날 근무를 서던 곳은, 진지 근처에 외딴 할머니집이 한 채있었습니다.그 집 
앞마당에 낡은 재래식 변소가 있었는데,군바리들이 근무서면서 너무 자주 애용하는 
바람에 똥이 차서 그 집 할머니가 우리들만 보면--More-- (43%)×좀 퍼내달라고  
고함치곤 했는데,못된 군바리들.....새벽만 되면 총알같이도망가고...전에도 몇번 
볼일을 본적이 있는 그 변소는 마당구석 한켠에 깊이 구덩이를파고,그 위에 
나무판자 두 개를 놓아, 볼일 볼 때 발을 딛고 앉을 수 있도록해 놓았으며, 주위를 
돌담으로 낮게 쌓은 다음,기둥을 세워 양철로 지붕을덮었기 때문에 겨우 비 정도 
피할 수 있게 만들어진 아주 허술한 변소였습니다.그런데, 그 때는 바람에 
지붕마저 날아가버려서 볼일 보려고 자리잡고앉아 있으면, 밤하늘에 펼쳐진 
은하수별 사이로 걸려있는 달도 보이고,별자리 확인 하면서 향수도 달래보고,또 
고참들과의 자리가 불편할 때는 볼일핑계삼고 잠시나마 피해 나와서,담배 하나 
꼬나 물고 앉아 있으면 그렇게편할 수 없는 한국 토종 정랑(화장실의 
옛사투리)이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그 나마 낭만까지 있는 그런 곳이었죠.(똥 
누면서 낭만은 또 왠 말?)--More-- (53%)나는 볼일을 보기위해 변소를 향해 
터벅터벅 군화발을 옮겼습니다.이윽고변소 앞에 도착한 나는 잠시 고민을 
했죠.몸에 걸친 군장을 벗고 들어갈것이냐? 불편한대로 그 대로 들어가 볼일을 볼 
것이냐?(게으르게시리...그러나 번거러워서 대부분 그렇게들 함) 결국은 그대로 
들어가기로 결정하고,총만 입구에 세워 둔 채 두 눈 크게 뜨고,혹시나 똥통에 
빠지기라도 할까봐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나무 발판에 두발을 옮겨 
놓았습니다.탄띠를 풀고,(탄띠는 어깨에 매고 허리에 차게끔 되어 있기 때문에 
허리탄띠를 풀고있어도 매달려 있음) 일반 허리띠도 풀고, 아랫도리를 내리고  
엉덩이를찬바람에 노출시키고 앉았습니다.(아이고 궁디 시러버라) 그리고 
아랫배에힘을 주자 기다렸다는 듯이 ×들이 고함을 치며 잠수를 위해 
다이빙하기시작했습니다.   "어이고! 시원타!"어! 그런데.......?   " 풍덩 풍덩 "
--More-- (63%)   " 풍덩 풍덩 "   "아니 이게 무슨 소리????"   "뭔가가 튀네? 
이게 뭐꼬?"   "오! 제기럴"×물이 튀어 올라 무방비상태의 엉덩이에 사정없이 
마사지를 시키고 있는게아닙니까? 전날 비가와서 변소 속은 온통 ×탕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한밤중에 난데없이 엉덩이에 × 세례를 엄청 부여 받은 나는 
너무도 황당해서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 처했다면 어떤 
기분이들까요?  한마디로 × 씹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이 난국을 어떻게 
수습한다?' 대충은 닦아야 할 텐데,   가진 종이라곤 마지막에 닦을것 밖에 없고 
그 종이로 닦고 나면   나중엔 또 우짜노?   기냥 그대로 있다가 다 누고 나중에 
한꺼번에 닦어?'   그라모 양이 많아서 종이가 모자릴낀데?--More-- (71%)   아, 
이일을 우짠다?????? '아! 군발이 짠돌 
돌아가는소리...돌린다...돈다..돈다..이러다가 진짜 헷가닥 돌것다.그런데, 한참 
짠돌을굴리면서 혹시 종이가 있을지도 몰라 군복 윗주머니를 뒤지면서 무심코위를 
쳐다보는데, 머리위에 철모가 보였습니다. 그 순간...  `그래 철모안에 사진이 
있지! '그제서야 난 철모를 쓰고 앉아서 일을 치루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철모안에 
종이가 있다는 걸 생각해 냈습니다.  `역시 군발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어!'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철모 속에서 사진을 꺼냈습니다.종이를 펼치자어렴풋한 별빛 
속에서 한 가수가 빙긋이 웃고 있었습니다.그 때 한참 잘나가던 정수라였습니다.   
"수라야 미안하대이.내가 여태껏 니를 올매나 사랑해 줬는지 알재?"   "그러니 
오늘은 내가 상황이 너무 절박해서 니 낯짝에 냄새를
--More-- (80%)   "그러니 오늘은 내가 상황이 너무 절박해서 니 낯짝에 냄새를    
좀 피워야 스것다. 용서 좀 해 도고."나는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면서 빳빳한 
종이를 손으로 사정없이 비벼서 대충뒷 청소를 했습니다.이제 일차 고비는 마침내  
해결이 되었는데..아직도 배속에서 농성중인 ×들을 잠재우려 면 몇번은 더 잠수를 
시켜야 하고 그때마다 튀어오를  똥보라를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한 변 힘주고 튀어오를 때 엉덩이를 살짝 피하고,   또 한 번 
힘주고 잽사게 살짝 피해 봐? '  `어떤 도사는 한번 발사하고 튀어오르는 똥물을 
페츄리어트미사일로   다시 요격하는 고도의 테크닉을 발휘 한다는데...   나도 
이기회에 시험적으로 도전을 해봐? 아! 그러나 아쉽다.   홈그라운드에만 
앉았더라도 한번 시도해 볼 텐데...조건이..   똥도사의 길을 막는구나!  `그러다 
만에 하 나 실수라도 하면 그땐 전혀 대책이 없단 말이야.....'--More-- (89%)  
`어떻게 한다????'뭔가 묘안을 짜낼려고 했지만, 배 속에서 계속 ×들이 탈출을 
하려고발버둥치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난 조금씩 조금씩 내보내 
주기로결심하고,온 신경을 뒤쪽으로 집중시켰습니다.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살짝 
아랫배에 힘을 줄려는 찰나...딛고 있던 낡은 나무판자가 갑자기...    
"뿌지지직"소리를 내더니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게 아닌가......  `어~어~???  
밑으로 내려가네?   이 일을 우짜꼬?  우째모 좋노?   우째 이런 일이 나 
한테........!'-----------------------------------------------------------------
-         ---여기서 제1부를 마칩니다.            내려앉는 난간에서 그대로 
똥통 속으로            빠져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탈출에 성공할 것인가?
--More-- (98%)            제2부에서는 생사를 건 한 군바리의 처절한 몸부림이
            생생하게 전개됩니다.많은 기대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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