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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음냐...

이런글을 왜 여기다 올려 놓았느냐구 물으신다면

흑..흑..

읽어 보세요...

지우라구 하지마시....셔......요

저의 ...피...땀....같은 건 없지만 (강수지 목소리로)

" 아 깝 잖 아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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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편소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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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들은 어두운 구름다리 밑으로 가면서 기차가 플랫트.홈으로 

굴러드는 소리를 들었다. 확성기에서 낭랑한 음성이 <빠리발,프

르체미슬 경유....전선행 휴가병 열차> 하고 부드럽게 말했다

2
   <죽고 싶지 않다>는 그의 부르짖음, <죽고 싶지 않다. 그러니 

곧 곧 죽게 되리라는 것은 몸서리나는 일이다> 검은 물체는 이 

차디찬 플랫트.홈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 점점.....플랫트.홈이 

어둠속으로 사라질때 까지.

3
   안드레아스는 천천히 차안을 더듬는 동안. <곧>이란 말이 총

알처럼 가슴속 깊이 스며듬을 느낀다. 살과 옷과 세포와 그리고 

신경을 거쳐 고통도 없이 모르는 사이에 스며든다. 끝내 어느곳

에 가서 걸린다. 거치른 상처를 만들어 피가 흐르게 하는 곳...

인생...고통....

4. 
   그는 담배를 다시 붙였다. 미래를 상상해 보겠다고생각했다. 

<곧>이란 말은 환멸일것이다. 괴로와 지나친 흥분으로 놀랐던 탓

인가 보다. 그는 전쟁이 끝난후에 할일을 상상하려고 한다. 그가 

할일이 있을 테지...그가....그러나 넘을수 없는 벽, 아주 검은 

벽이 있다. 아무것도 상상할수 없다. 억지로 이런 문장을 끝까지 

생각할수 있다. 공부할테야....어디다 방을 얻고....책이 있

고...담배가 있고....공부할거야.....음악을....시를.....꽃을.


5

   그들 세 사람의 독일 병사들은 폴란드인 부인이 경영하는 유

곽에 도착했다.

   "마실거 하고 처녀를 부를까요?"

   "아니요 처녀는 필요 없어요"하고 안드레아스가 말한다.

   노랑머리는 얼굴을 붉히고, 애가 타서 땀까지 흘린다. 퍽 두

려운가 보군. 그래도 처녀를 잘 다룰런지 모르지, 하고 안드레아

스는 생각한다.

   갑자기 안드레아스는 음악소리를 들었다. 노래소리다. 누더기 

같은 노래다. 라디오가 있는 방으로 통하는 문이 열려있나 보다.

문이 열려있는 짧은 동안, 그는 두세개의 노래소리를 들었다. 누

가 라디오를 조절하는지, 째즈...군가....낭랑한 음성...슈베르

트의 소품 6개....슈베르트.....이제 다시 문이 닫힌다. 안드레

아스는 누가 자기의 가슴을 깊숙히 찔러 비밀의 수문이 열린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는 파리해지더니 비틀거리다가 벽에 몸을 기

댔다. 음악....슈베르트의 소품....한번만이라도 슈베르트 곡 전

부를 들을수 있다면 그 대가로 내 생애의 십년을 서슴치 않고 바

치겠다. 그러나 내게 주어진 시간은 열두시간 사십오분이다. 지

금은 분명히 다섯시다.





* 이글은 XXXX X의 장편소설 'XXX XX'를 재 구성한것이다.  휴가
를 마치고 다시 전선으로 돌아가는 어린병사의 죽음에 대한 공포
와 슬픔이 시처럼 아름답게, 그러나 잔혹하게 음각판화 처럼  새
겨져 있다. 피아니스트가 되려는 꿈을 가졌던 어린 병사가  유곽
의 문 앞에서 여자를 거절하고,단 한번만이라도 슈베르트곡 전부
를 들을수 있다면 그 대가로 자신의 생애의  십년을  바치겠다고 
속으로 결심한다. 열두시간후면 죽을 운명앞에서 유곽의  주인에
게 그는 묻는다. 
 
               "여기서 음악을 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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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마광수 교수의 '즐거운 사라'를 출판함으로 인해
골때리는 법정싸움에 휘말린 
청하 출판사 대표이신 XXX님의 추억집
"내 XX살 XX영혼"
중에 나오는 장편소설 1,2,3중의 하나입니다.


*  위에 볼상 사납게 XXX해 놓은 부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메
일 주세요....2,3편을 원하신다면 올리지요....

*  삶을 살면서 절망의 벽에, 거부하기 힘든 암울한 벽에 부딪힌   
   경험이 있으신 분도 메일 주세요..'특히 인간사이의 벽에'
   '벽'이란 말에 관심있으신 분은 메일,Talk 아무거나 환영

*  사실 이글은 HWP로 열심히 쓴건데, 작가의 란에 올리구  싶은
데 어찌하는지 몰라서 ..흑흑.....하하하하, 
방법을 아시면 알려주시든지 말든지...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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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마지막 피터팬
음냐..
시들지 않는 꽃..음냐.
-->> 불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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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kids
love <----ara
sjpark <--HiTEL
e-mail :master@case1.kaist.ac.kr
        chokh@mgt.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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