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cecil (내 이름) Date : Sun Dec 6 11:39:30 1992 Subject: 최불암과 금덩어리 어느날 이었다. 최불암씨가 전원일기 \촬영을 마치고 오는 길에 큰 금덩어리를 발견했다. 그는 그 금덩어리를 숨겨갈 욕심에 급히 그것을 묻어버리곤 가방을 가지러 집으로 향했다. 매사에 치밀한 불암씨는 그 금을 누가 캐갈 염려에 표말을 하나 써놓았다. 표말 왈 : " 여기를 불암이가 파면 금이 나오고 다른 사람이 파면 뱀이 나옴. " 최불암 백 그 사이 운이 없게 그 자리로 땅군 하나가 그리를 지나 가며 웬 횡재냐 하며 그 자리를 파 보았다. "아니 이거 금덩이 아냐 !!!" 땅군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뱀들을 자루에서 몽땅 그 자리에 쏟아 버리곤 그 뱀자루에 금덩어리를 넣고 유유히 집으로 향했다. 헐래벌떡 돌아온 불암씨는 다시 금을 찾을 설레임과 욕심으로 열심히 땅을 파지만 그 전에 땅군이 묻은 뱀 서너 마리만 꿈틀 거리고 있었다. 이를 보고 놀라 자빠지는 불암씨.... 뱀을 들고 하는말.... "야!! 나 불암이야 불암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