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un ] in KIDS 글 쓴 이(By): prince (프린스) 날 짜 (Date): 2006년 12월 23일 토요일 오후 12시 57분 56초 제 목(Title): Re: 왜 이 보드가 죽었을까? 자주 들어와 보는 사람은 많습니다. 아래는 거의 10년된 재탕. [ Fun ] in KIDS 글 쓴 이(By): Nutrino ( 발 바 리) 날 짜 (Date): 1997년09월24일(수) 12시32분19초 ROK 제 목(Title): 흡혈 박쥐 한날 흡혈박쥐 한 마리가 싱싱한 피냄새를 뿜으며 입가에 피를 묻힌채 날개를 퍼득이며 어둠이 짖게 깔린 한밤중에동굴로 날아들어오더니 날개를 접고 동굴 천장에 매달려 잠을 청하였습니다. 금방 냄새로 알아차린 동료 흡혈 박쥐들은 방금 날아들어온 박쥐에게 어디서 났나고 캐묻기 시작했습니다. 피냄새 풍기는 박쥐는 시끄러우니 제발 잠좀자자고 했지만 동료 박쥐들이 하도 보채는 바람에 결국 알려 주기로 했습니다. "좋아, 그럼 다들 나를 따라와...." 이 박쥐가 동굴밖으로 날라가자 다른 박쥐들이 얼른 뒷따라 날아갔습 니다. 산골짜기를 따라 슝~ 하고 내려갔다가 강을 건너고 큰 나무들이 우거진 숲속의 정막 속으로 계속 날아갔습니다. 드디어 피냄새 풍기는 흡혈 박쥐가 속력을 줄이기 시작했고 다른 모든 박쥐들은 신나서 웅성 대며 모여들었습니다. "저기 저 큰 나무 보이지?" 하고 피냄새 풍기는 박쥐가 소리 쳤습니다. "그래!, 그래!" 모여있는 박쥐들이 다같이 신나서 대답했습니다. "쩝! 난 못봤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