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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Sequoia (매지동자)
날 짜 (Date): 2005년 1월  3일 월요일 오후 12시 46분 16초
제 목(Title): 질렐루야~


www.defence.co.kr 푼거 또펌


질렐루야! 


눈을 들어 하늘을 보매 그 분이 강림하시는 도다 

내가 눈을 들어 하늘을 보매 그 분이 한편으로는 후지쯔의 서브 노트북 P7010을 
다른 한 손엔 동사의 타블릿 노트북 T4010을 들고 계신지라. 

내가 울며 가로되 주여 어찌하여 나를 시험에 들게 하시나이까. 그분이 
말씀하여 가로되 공중나는 새를 보라 추수하지 않으며 들에 핀 백합화도 무엇을 
입을지 걱정하지 않느니라.. 하물며 너는 무엇을 걱정하느뇨. 

다 시 내가 울며 가로되 뜻을 좇아 지르고 싶은 마음 있으나 내 통장이 심히 
미약하나이다. 하되 그분이 일러 말씀하시기를 미약한 통장은 중고판매로 채울 
수 있나니 너의 프레스캇 컴과 플래트론 모니터 그리고 
A8이어폰,U2-mp3p,클리에 PDA, 사이도 시그니처, 파나소닉 905cdp,고액의 
백화점 상품권 등을 모두 팔면 너가 빈 들에 버려진 것 같이 막막하지 
아니하리니. 

이 말을 듣고 내가 눈에서 지름신의 불길을 받잡아 계산기를 두드려보는지라 
계산후 남은 돈은 약 백삼십이더라. 

백삼십이라는 금액 역시 제게는 너무나 큰 시련입니다. 하자 그분이 불같이 
노하며 가로되 내 너를 위하여 네게 힘이 되는 플래티늄 카드 및 아멕스 카드를 
마련해두었나니 이를 위함이 아니고 무엇이느뇨. 
가지고도 지르지 못하는 자 극락에 이르지 못할 것이며 겨자씨만한 통장 잔고만 
있어도 능히 지르는 자 복을 받을 것이니라. 

울며 가로되 이미 카드의 압박은 나를 숨통까지 죄여오나이다. 하자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카드란 자고로 쓰고 난 후 그 소용을 걱정할 것이매 정녕 
카드가 두렵다하면 이번 달 말에 받게 되어 있는 전 직장 잔여 급여와 동료에게 
받을 빚 백 오십은 무엇을 위함이더냐? 

내가 그 말에 양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아나는 듯 하며 내 몸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 하더니 어느새 결제 페이지 앞에 이르렀더라... 



지름가 


또 하루 질러만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 한 내 집안속엔 
무얼채워 살고있는지 

점점 더 질러만간다 
머물러있는 돈들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통장속엔 
더아무것도 남은게없네 

월급은 다시돌아오지만 
떠나간 내돈들은 어디에~ 
내가 뽐뿌받은것도 아닌데 
네가 뽐뿌한것도 아닌데 

조금씩 많아져간다 
지른것들이 너무많이 생겼는데 
또하루 질러만간다 
매일 장터에서 살고있구나 
매일 질러가며 살고있구나 

점점더 질러만간다 
머물러있는 카드인줄 알았는데 
정지되는 내 카드속엔 
더 아무것도 긁을수없네 

월급은 다시돌아오지만 
정지된 내카드는 어디에 
내가 정지했던것도 아닌데 
네가 정지했던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유용했었던 것들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쳐박아둔다 
매일 쳐박으며 살고있구나 
매일 쳐박으며 살고있구나 



지름교 교리문답 16선 

제 1문 : 사나 죽으나 유일한 위안은 무엇입니까? 
답 : 유일한 위안은 스스로 기쁘게 되는 것이며 이를 실현 하기 위한 지름신의 
기름 부으심을 받는 것입니다. 

제 2문 : 이러한 기쁜 위안 속에서 살고 죽기 위하여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항상 새로운 아이템을 위한 웹서핑을 하는 
것이며 지름을 실천하기 위해 넉넉한 총알을 항시 준비 하는것이 그 두번째이며 
부단한 카드의 사용으로 넉넉한 한도액은 유지하되 신불자가 되지 않는 것이 그 
마지막 입니다. 

제 3문 : 지름신의 율법이 당신께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지를수 있을때 지르는것은 진정한 지름이 아니다.(지름서10:4-20)와 같이 
비록 면식수행 하더라도 지름신의 부르심에 항상 응답하는것 입니다. 

제 4문 : 당신은 지름신의 부르심에 항상 응답 할 수 있습니까? 
답 : 언제나 총알과 카드 그리고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5문 : 카드는 원래 사악한 것입니까? 
답 : 신실한 지름교도로서 카드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지름교와 카드는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카드 그 자체로는 선악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제 6문 : 그러면 카드의 재앙은 어째서 생기나요? 
답 :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의 지름에 대한 준비 없이 지름에 대한 믿음만 
신실할때는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 7문 : 그렇다면 지름신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지름만을 내리시나요? 
답 : 아닙니다. 지름신께서는 우리에게 감당하기 힘든 지름을 내리시기도 
합니다. 진정한 지름교도인이라면 면식수행을 감행해서라도 지름신의 부르심을 
거스르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 

제 8문 : 어떻게 하면 지름신의 부름도 따르고 면식수행도 피할 수 있을까요 
답 : 로또로 승리 하십시오 

제 9문 : 지름신은 유일한 분이십니까? 
답 : 지름신은 유일하며 3분으로 존재하십니다. 취미신과 지름신 그리고 
파산신이 그것입니다. 

제 10문 : 그렇다면 방출신은 지름교와 관계가 없는건가요? 
답 : 기본적으로 교단 내에서 방출신을 믿는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파산신을 받아 들이기 어려운 신도들이 방출신을 받아 
들이는것으로 지름교도로서의 삶을 계속 영위해 나갈 수 있다면 그다지 문제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 11문 : 그렇다면 파산신은 나쁘고 피해야만 하는 것인가요? 
답 : 파산신을 만났다는것은 지름교인으로서 최악의 상태만은 아닙니다. 
파산한것은 당신의 은행 잔고 이겠지만 그보다 많은 마음의 기쁨과 현물을 가진 
당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12문 : 우리는 어떻게 지름신의 계시를 받을 수 있나요 
답 : 진정 자신이 사랑하는 어떤것을 가지고 부단한 웹서핑을 통해 정보를 쌓고 
뽐뿌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 들일때 지름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될것입니다. 

제 13문 : 그렇다면 뽐뿌는 지름교에서 만들어진 개념인가요? 
답 : 아닙니다. 뽐뿌는 지름교가 생기기 전부터 널리 민간에서 전해져 내려오던 
관습의 일종으로 혹자는 지름교의 극히 원시적 형태라는 주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름교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제 14문 : 지름신은 오직 한분1이라 하면서 왜 삼위(三位), 즉 취미신 지름신 
파산신을 말합니까? 
답 : 지름신은 한결 같지만 그것을 받아 들이는 교인들의 마음 자세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즉 취미신과 지름신 파산신은 모두 같지만 믿음의 신실함에 따라 
각 개인이 취미신 지름신 파산신으로 느껴 지는 것입니다. 

제 15문 : 지름을 행함으로써 얻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답 : 정보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자신이 좋와 하는 분야에 대해 상식이 늘어 
나고 그 분야의 지식 깊이가 깊어 집니다. 

지 름을 행하기 위해 총알을 모으는 과정에서는 인내를 배우게 되고 이윽고 
자신이 목표로 하던 지름을 행하기 위해 결재 버튼을 클릭하기 전에는 지극한 
설레임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지름의 결과를 기다리는 몇일 동안 아마 다른 
어떤 종교도 주기 힘든 지름교도 만의 행복한 설레임을 체험 하실 수 있습니다. 

제 16문 : 지름신은 어째서 유독 저에게 이렇게 자주 찾아 오시는건가요? 
답 : 형제님의 믿음이 그만큼 신실하기 때문입니다. 






질렐루야~~~ 




@ 원작자를 찾고 싶은데 추적하기가....

*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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