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un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04년 4월 5일 월요일 오전 08시 20분 47초 제 목(Title): Re: 명품 사치품의 기준은 항상 유동적이죠. 한때는 자동차나 에어컨도 사치품으로 취급되었고.. 지금도 특별소비세를 매기는 품목이니 공식적으론 사치품으로 취급되고 있는 거죠. 예컨데 현재 PDP/LCD 홈시어터도 가격으로보나 특소세로 보나 사치품이죠. 미국에서도 아직은 중산층용이라기 보다는 부자들의 장난감이고.. 이것만 해도 연간 몇조원이 넘으니 간단히 게임/만화 시장을 압도하고 남죠. 대략 GNP의 5-10%는 사치품이라 보면 되니까.. 총 50조대 정도라고 보면 될듯. 우리가 자동차나 에어컨을 아직도 사치품으로 취급하고 있다면 또 PDP TV를 사치품으로 취급하는 한 한국의 가전사업은 미래가 없죠. 적어도 부자들이 집에 천만원짜리 PDP TV를 건다고 욕하진 않죠. 그렇다고 연봉 4-5천의 봉급쟁이가 살만 한 건 아니죠. 사회에 통용되는 느낌으론 PDP TV에는 14만 지우개에 붙는 비난이 없으니 우리나라는 PDP TV의 왕국이 될수가 있는 거죠. 250만 짜리 핸드백이나 200만원 양복에도 그러한 비난이 떨어져 나가는 날 우리는 이탈리아 같은 패션과 디자인 대국이 될 수가 있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