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un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4년 3월 30일 화요일 오후 04시 30분 24초 제 목(Title): Re: 나오키의 신라면 분석 일본 출장을 수십번 (20번 조금 안되는 정도.. 어쩜 될지도 모르겠네요.) 여러 사람들과 가봤는데 한국에서도 워낙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라면 1주일정도는 쉽게 버티는 편이었습니다. 출장 가본 나라들 가운데서는 가장 입맛이 잘맞는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한국 식당도 많이 있고요. 중국은 네 번 가봤는데 북경에서는 저부터 좀 어려웠고 광저우에서는 대부분 잘 먹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주 극단적으로 갈라집니다. 제가 있던 곳이 워낙 한국 음식점이 없던 곳이라서 두 달 정도 연속으로 있다 보면 패닉 상태에 빠져 주말에 구급차를 몰듯이 200마일정도를 달려 LA나 San Jose로 달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거들떠도 안보던 햄버거나 스테이크를 먼저 먹으러 가자고 제안하는 걸 보았습니다. 그냥 직원들끼리 갈 때는 괜찮은데 좀 신경써서 접대해줘야 하는 단기 방문객을 만나면 사실 좀 괴롭죠. 한국에선 맛없다고 생각할 짝퉁 김치를 먹으러 100마일을 달려야 한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