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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ORI (오리)
날 짜 (Date): 1994년09월24일(토) 03시46분07초 KDT
제 목(Title): 빤스 보이지???



  음...펀란에 첨으로 글을 올립니다...

  글구... 이건 100% 실화입니다....

  지난 주 목요일이었어요.... 추석 바로 전주...

  그날은 제가 연구실에 일찍 나가봐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조금 늦잠을 잤죠.....

  그래서 헐레벌떡 바지를 꿰고.... 연구실로 나갔죠...

  할일은 그럭저럭 무리 없이 했구요....

  근데.... 아침에 나가서... 제 바지(블랙진)이 엉덩이 부분이

  찢어진걸 알았죠.....

  그런데, 점심시간이 되어서는 그걸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연구실 사람들이랑 "양자강(곽원 옆의 중국집)"으로 점심

  을 먹으로 갔죠....

  그리고... 잘 먹고 나오는데.... 계단에서 갑자가 생각이 난거죠

  '아 지금 내가 이러고 다니면 안 되는데.....'하고

  그래서.... 좀더 나와서 길모퉁이에서 후배한테 물었죠...

  " 야 뒤에 빤스 보이지 잘봐..."하고

  그랬더니 이 후배가 잘 못 알아 듣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말했죠...

  " 야 좀 잘 봐... 뒤에 빤스 보이잖아...희끗희끗하지?"

  그래도 못 알아 듣기에 한 번 더 큰소리로 말했죠....

  근데.... 마침 그 말을 시작하는 순간에

  모퉁이에서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어떤 여자가 걸어 나오고 있었거든요...

  음..........

  상황이 대충 이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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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후... 그 여자는 종종걸음으로 우리 앞을 15미터쯤 걸어가서

  자꾸만 스커트를 밑으로 내리면서 겉는겁니다.....

  뒤에서 보고 있자니 얼마나 무안하던지.....

  하여간.... 그 여자분한테는 정말 죽일놈이 되었지요....제가...

  고의로 그런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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