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rom : darkman (이 재원) Date : Tue Nov 3 22:46:32 1992 Subject: 로미오와 줄리엣 사건 현장은 처참 그자체였어.. 여기저기 깨진 유리파편 , 방은 온통 물에 젖어있고... 방한가운데 로미오와 줄리엣은 알몸으로 물에 젖은채 죽어있었어... 둘은 동거중이었거든... 사인은 질식사로 판명뻍어... 반항한 흔적이 없는것과 창문이 잠겨 있는 걸로 봐서 면식범이 분명한거야... 내방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들이 이런 끔찍한 최후를 맞다니... 나는 냉정한 추리로 모든 가능한 범행과정을 생각해봤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범인은 우리가족중에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난 분노와 절망으로 가득차서 이렇게 절규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고야.. "누가 내 금붕어 어항을 깼어?!" /* 어디서 들은 얘긴데 아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