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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dkkang (온톨러지)
날 짜 (Date): 2003년 9월  6일 토요일 오후 05시 52분 56초
제 목(Title): Re: [펌]ESPN-'차'모해설위원의 말


이어서 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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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 예전에 차명석 해설위원도 뛰어난 제구력때문에 그렉매덕스와 
닮았다고 해서 차덕스라고 불렀었지요? 

차명석 : 저랑 매덕스랑 닮은 것은 공 느린거 하나 뿐입니다. 


차명석 해설위원 참 재밌죠... 
특히 한명재 캐스터랑 짝을 지어서 나왔을때가 젤 궁합이 잘 맞는듯 합니다. 

송재우, 이종률 위원도 좋지만, 아무래도 차명석해설 위원의 장점은 프로선수 
경험이 있다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해설의 질감이 다릅니다. 또 
따뜻하고, 편안하죠. 

또 위의 글처럼 가끔씩 자학개그를 하는데 그것도 무지 웃깁니다. 
제가 기억나는거 몇개만 덧붙이자면, 

케리우드가 90마일 넘는 변화구를 던지자 한말 "전성기 시절 저의 직구 보다 
빠르군요" 

또 정확한 상황은 기억 안나는데 아마도 김병현이 나왔을때 수비에러로 점수를 
줬었나 하여간 그때 집에서 밥 먹다가 열받아서 숫가락을 집어던졌는데, 바로 
집에서 쫓겨날뻔 했다고.. 

그리고 J.D드류의 장거리 홈런이 나오자 "저런 홈런을 쳐본적은 없어도 맞아는 
봤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한 말이 대전구장에서 장종훈에게 맞은 홈런이 
어찌나 컸는지 아직까지 날아가고 있을꺼라고.. 

또 자신의 별명 차덕스에 관한 말을 하면서 자신과 매덕스와 비슷한건 볼 
스피드밖에 없단 말도 웃겼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방송사고 하나 있었져. 
이것도 정확히 생각 안나는데 연장 17회까지 간 경기가 있었는데 그때 
방송나가는지 모르고 "미치겠네"라고 말한걸로 욕좀 먹었었습니다. 나중에 
해명한 내용은 너무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그런 실수를 했다고 하셨었습니다. 

캐스터: 아.. 저 선수는 다 좋은데 주자에 너무 신경을 써서 말려요.. 
참.. 옥의 티에요.. 


라고 하니.. 

차명석 해설위원... 

"전 다른건 다 안좋은데 제구력은 괜찮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럼 전 티에 옥이네요.. 하하.." 



-차명석투수 엘지의 대표적 마당쇠였는데.. 말잘하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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