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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麟)
날 짜 (Date): 1994년09월07일(수) 13시37분04초 KDT
제 목(Title): 빈대의 교미1...소설 "개미" 에서..






한참전에 장안의 화제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를 읽었습니다. 여기서

재밌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옮기고 있는 건데, 혹 재미없다거나,

아는 얘기일 지라도 제가 직접 타이핑한 걸 봐서라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동물들이 교미를 하는 방식은 천태 만상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것은

빈대(학명은 시멕스 렉투랄리우스)의 교미 방식이다. 빈대들의 교미 방식은

인간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난잡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첫번째 특성: 음경 강직증. 빈대는 끊임없이 교미를 한다. 어떤 빈대는 하루에

200번 이상 교미를 한다.


두번째 특성: 동성애와 수간. 빈대는 자기의 교미 상대를 잘 구별하지 못한다.

게다가 제 무리들 속에서 암컷과 수컷을 구별하는 데는 더 더욱 어려움을 느낀다.

빈대 수컷들이 행하는 교미중에서 50%는 동성 교미이고 20%는 다른 곤충들과의

교미이며 나머지 30%만이 암컷과 이루어진다.


세번째 특성: 송곳 음경. 빈대는 끝이 뾰족한 기다란 생식기를 갖고 있다. 이

주사기 같은 생식기를 이용해서 수컷들은 딱지를 뚫고 아무데나 정액을 사출한다.

머리, 배, 다리, 등 심지어 암컷의 심장에까지 정액을 쏟아넣는다. 그 방식이

암컷의 건강에는 별로 영향을 끼치지 않겠지만, 그런 상태에서 어느 세월에 수정이

이루어지겠는가? 그런 이유로 네번째 특성이 나타난다.


네번째 특성: 질 접촉이 없는 처녀 수정. 겉으로 보기에 빈대 암컷의 질은 수컷의

생식기가 닿지 않은 채 그대로 있고 등에만 구멍이 뚫렸을 뿐인데, 정받이(수정)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정자들이 혈액 속에서 살아남는다는 이야기인

가? 사실 대부분의 정자는 면역 체계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온 다른 미생물들처럼

파괴되어버린다. 수컷들의 정자가 정받이에 성공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사출되는 정액의 양은 엄청나다. 알기 쉽게 비교하기 위해서 빈대 수컷들의 크기가

사람만하다고 가정한다면, 수컷들은 한 번 사정할 때마다 30리커의 정액을 쏟아내는

셈이다. 그 어마어마한 양에 비해서 살아남는 정자는 아주 적다. 정자들은 동맥

귀퉁이에 숨어서 또는 정맥에 붙어서 자기들의 때가 오기를 기다린다. 그 불법

입주자들을 몸 안에 간직한 채 암컷들은 겨울을 보낸다. 마침내 봄이 되면 머리,

다리, 배, 등에 숨어있던 정자들은 본능에 이끌려 난소 주위로 모여들고 곧이어,

난소의 막을 뚫고 안으로 들어간다. 그 다음부터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헥헥...힘들고 팔아푸다....어쩔 수 없이 두편으로...기계가 불안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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