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chosy (sugarless) 날 짜 (Date): 2003년 5월 9일 금요일 오후 05시 29분 54초 제 목(Title): Re: 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 (펌글) 음... 저도 황당했던 기억이 하나 나는군요. 대입 합격하고 같이 재수하던 친구가 부산 집에 놀러왔더랬습니다. 광안리니 해운대니 바다 보고 싶다고 같이 나갔거든요. 광안리에서 바다 보면서 계속 해변가 걷고 있었는데... 모래사장 끝나고 끝 부분에 방파제 비스무리하게 있더라구요. 거기 들어가서 방파제 그 콘크리트 위에 놀고 있는데, 소리없이 경찰이 와서 들어가면 안되는 데라고 딱지를 끊더라구요. 철조망이 있다고는 하나 다 넘어가 있고, 넘어가면 안된다는 표지도 그 철조망이랑 같이 넘어가서 보이지도 않았고... 경찰은 보이지도 않다가 우리가 들어가니 저 멀리서 쫓아오고... -_-;; 막 따지는데 들어가면 안되는 곳입니다란 말만 되풀이... 근데 그 친구가 참 똑똑한 친구라서... 나는 그냥 열받아 수다만 떨고 있었는데 그 친구는 침착히 딱지를 끊고는... 이번에 내긴 내는데 앞으로는 정비도 제대로 하고 똑바로 해라, 그런 식으로 살지마라, 의연하게 경찰을 나무람.. ^^;; 그 경찰 암말도 못하고.. ;; 그 때 나이 19 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도 그 친구 참 똑똑했단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