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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romeo (너의로미오��)
날 짜 (Date): 1994년07월28일(목) 04시58분28초 KDT
제 목(Title): 악동이 씨리즈..8



다시 악동이를 우리의 주인공으로 하여.. 

우리의 악동이가 여자친구 김마리와 같이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자 거리에 방석하나를 깔고 앉아있던 승현석 점쟁이..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승현석 : 앗~ 이건 증말로 희귀해. 증말로. 

갑자기 그말에 솔깃해진 악동이. 뒤를 돌아보며 물었다. 

악동이 : 저요? 진짜로요? 제가 그렇게 신기해요? 

승현석 : (감탄하며) 그래. 무척. 

악동이 : 왜요? 어떻게요? 장래 내가 큰 부자가 될건가요? 

           아니면 내가 유명한 사람이 될껀가요? 아니면.. 

승현석 :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아냐아냐... 

          그 어린 나이에 벌써 대머리라니 신기해서 그래. 

갑자기 울상이 되어버린 우리의 악동이.. 비웃는 김마리를 

쳐다보다 열이 있는대로 받쳐서 따졌다. 

악동이 : 쓸데없는 참견마! 머리털 3개나 있다. 우씨~~~









너를 처음 만나던날이 생각난다. 난 너의 빠알간 두 볼에 이끌려 마침내 너의 맑은 
두 눈동자속으로 빠져들어갔었지. 그날 난 달빛아래서 너의 두 손을 꼬옥 잡고 너를 
사랑한다고 말했었고.. 너는 두 눈을 감고 살며시 나의 어깨에 기대었었잖아. 아마 
그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꺼야. 이미 내곁에 없는.. 눈물속의 너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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