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romeo (너의로미오��) 날 짜 (Date): 1994년07월28일(목) 04시46분47초 KDT 제 목(Title): 라라누나 씨리즈..7 이 글은 이제 곳 한국을 떠날 우리 어여쁜 라라누나를 위하여 올립니다. -------------------------------------------------------------------- 평소에 깡패라라, 원조라라 등등으로 유명했던 우리의 라라누나가 어떻게 된건지 정신을 차리고 컴퓨터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어머니께 쪼르기 시작하였다. 라라누나 : 엄마~ 퍼스콤 사조~ 퍼스콤... 어머니께서는 들은체 만체 하셨다. 그래도 이번일만은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마음먹은 라라누나.. 어머니를 쫄쫄 따라다니며 밤이고 낮이고 괴롭혔다. 어머니께서 밥하실때도.. 청소하실때도.. 주무실때도.. 테레비 보실때도.. 등등... 라라누나 : 엄마~ 퍼스콤사조~ 퍼스콤~ 응? 퍼스콤.. 퍼스콤.. 퍼스콤퍼스콤퍼스콤퍼스콤퍼스콤퍼스콤퍼스... 라라누나의 쪼름에 무척 귀찮아하시던 어머니.. 드디어 항복하셨다. 라라누나의 어머니 : 그래.. 라라야~ 내가 졌다.. 뭐를 사달라고? 라라누나 : 와~ 고맙습니다 엄마~ 내가 뭣을 사달라고 했냐면요.. 음.. (한참 생각하더니..) 콤파스요.. 이렇게해서 라라누나는 새 콤파스를 갖게 되었다는 슬픈 야그였읍니다. 너를 처음 만나던날이 생각난다. 난 너의 빠알간 두 볼에 이끌려 마침내 너의 맑은 두 눈동자속으로 빠져들어갔었지. 그날 난 달빛아래서 너의 두 손을 꼬옥 잡고 너를 사랑한다고 말했었고.. 너는 두 눈을 감고 살며시 나의 어깨에 기대었었잖아. 아마 그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꺼야. 이미 내곁에 없는.. 눈물속의 너를 그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