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Gambler) 날 짜 (Date): 1994년05월30일(월) 05시38분00초 KDT 제 목(Title): 며느리 헌장(국민교육헌장) 우스개 (HUMOR) 제목 : 며느리 헌장(국민교육헌장) #4121/4201 보낸이:유석경 (Evil1004) 05/28 21:06 조회:356 1/4 나는 시댁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집에 시집왔다. 안으로는 경제권을 확립하고 밖으로는 남편출세에 이바지 할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교활한 애교와 섹시한 몸으로 바가지 긁는 법과 방중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고집을 없애며 우리의 처지를 약한 여성의 발판으로 삼아 관능미 넘치는 몸매와 경국지색의 예쁜 각선미를 갖춘다. 친정과 시가를 오가며 시부모와 남편을 숭상하고 시댁에 뼈대깊은 전통을 이어받아 에누리 없는 주체의식을 북돋운다. 나아가 투기의 큰손으로 행운과 손잡는 것이 우리의 삶의 길이요, 횡재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방대한 부동산과 빛나는 자가용을 마련하고 근면과 검소를 가훈으로 오늘도 남편과 나의 정열을 바탕으로 옥동자 생산에 주력할 것이며, 자녀교육에 최선을 다하여 아들을 나라의 우량아, 딸을 미스 코리아로 만들 의무를 가지고 충실히 본연의 임무를 실행해 나아간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재산을 위하여 오늘도 새역사를 창조하자. ...나쁜천사... *** 저는 아직 며느리가 아닙니다.. ****************** 옮기고 나서.. 약간 일부 몇군데를 수정했음을 밝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