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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you (9Y:8)
날 짜 (Date): 1994년05월27일(금) 13시46분18초 KDT
제 목(Title): 실화: 지하철에서

이건 펀보다는 핫이슈에 가야겠지만...

어느 아가씨가 한산한 지하철에 앉아 있는데
웬 할아버지가 옆에 앉으시더란다.
아무 생각없이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정신을 차려보니
이 노인네가 남의 다리를 더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늙은이가 일주일만 젊었어도 욕을 바가지로 먹여줄텐데...
참다참다 못참은 아가씨가 그냥 일어나서 서 있었단다.
그 할아버지의 옆 - 이 아가씨의 반대쪽 - 에도 또 아가씨가 앉아 있었는데
이 아가씨도 잠시후 일어나서 서서 가는거다.
양쪽에 자리가 빈 할아버지, 이 아가씨를 가리키며
"아가야, 아가야, 이리 온."

그러자 내리려고 옆에 서 있던 아무것도 모르는 남자가
"저런 할아버지 하나 있으면 참 좋겠죠?"






교훈... 모르면 잠자코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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